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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도 온라인으로 산다…SSG닷컴, 지난해 육류 판매량 8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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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29, 2021, 10:01:50

신세계푸드, 육류 가정간편식(HMR) 및 소포장 제품 확대로 공략 나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육류소비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지난해 SSG닷컴 온라인 육류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래한 ‘비대면’ 트렌드와 배송기술 발달에 따른 결과로 풀이됩니다. 식품 업체들은 가정간편식(HMR) 육류 제품을 내놓으며 흐름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29일 SSG닷컴(대표 강희석)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육류 판매량이 전년 대비 86% 늘었습니다. 판매량 증가는 온라인몰을 통한 육류 제품 구매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지난해 한돈 전문 생산자 브랜드 ‘도드람’이 30대∼50대 주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서 ‘돼지고기 온라인 구매 의향’을 묻는 말에 ‘구매하겠다’는 답변은 2018년 30%에서 지난해 43.5%로 상승했습니다. 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9 가공식품 소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식품 품질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85점으로 전체 수치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식품업계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섰습니다. 온라인으로 육류를 구매하는 고객을 겨냥해 조리와 보관 편의를 높인 육류 가정간편식 제품을 잇달아 선보였습니다.

 

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는 현재 육류 가정간편식 약 50여 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1인 가구를 비롯한 ‘혼밥족’, 맞벌이 부부 등을 겨냥해 소포장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해 신세계푸드 소포장 육류 가정간편식 20여 종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나 증가했습니다.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카테고리는 구이용 돼지고기와 닭고기입니다. ‘올반 우삼겹’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7%, ‘닭다리 순살 스테이크’는 350% 늘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소비자들이 캠핑, 글램핑 등 외부 활동으로 몰리면서 캠핑지에서 간편하게 구워 먹을 수 있는 소포장 구이용 간편식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돼지고기와 닭고기가 소고기보다 가성비가 비싸 식비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 요구와 잘 맞아떨어졌던 점도 주효했다는 설명입니다.

 

밥반찬을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소포장 양념육 매출액도 170% 늘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온라인몰 또는 배달 앱을 통해 소량씩 먹거리를 사는 트렌드가 더욱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에는 온라인 소포장 육류 간편식 라인업을 약 30여 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육류를 사 본 소비자들이 품질과 맛, 위생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구매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관련 제품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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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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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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