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봄을 맞아 나들이 등 야외 활동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4월 초임에도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에 아이스 상품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올 여름이 지난해보다 더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몰리는 여름 전에 에어컨을 청소하려는 소비자도 부쩍 많아졌습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아이스크림, 얼음컵 등 시원한 제품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4월 초(1~5일) 매출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아이스음료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16% 신장했습니다. GS25의 PB(자체브랜드) 카페25(원두커피) 아이스 메뉴 매출은 전월 대비 95% 늘었고 얼음컵은 84% 증가했습니다. 아이스크림도 38% 늘었습니다. 최고 기온이 11.7도였던 3월과 달리 이달 들어 10도가량 기온이 상승하면서 아이스 상품 중심으로 구매가 빠르게 전환되는 모습입니다. GS25는 예년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 전략을 마련한 게 아이스 제품 매출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100여개 상품에 대해 1+1 및 2+1, 5개 구매 시 50% 할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달 업계 단독 행사로 한 달간 하겐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간 전국 서비스 거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여름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여름 휴가철 장거리 운행에 앞서 현대차·기아 고객들의 차량의 주요 부품을 점검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차원으로 마련됩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전국 서비스 거점 방문 전 현대차 ‘마이현대’, 기아 ‘마이기아’, 제네시스 ‘마이제네시스’ 등 각 사 통합 고객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서 무상 점검 쿠폰을 다운로드해야 합니다. 무상 점검 쿠폰은 오는 25일까지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현대차 3만장, 기아 1만장, 제네시스 5000장 등 총 4만5000장이 선착순 발급됩니다. 현대차 고객은 1317개 블루핸즈(직영 하이테크센터 미실시), 기아 고객은 전국 18개 서비스센터 및 778개 오토큐를 방문해 쿠폰 제시 후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점검 항목은 내연기관 차량의 경우 ▲엔진 구동 상태 ▲냉각수 및 오일 누유 여부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패드 마모도 ▲각종 등화 장치 점등 상태 등이며 전기차는 EV 냉각수 및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온(ON)이 폭염에 맞서는 ‘납량특집’을 시작합니다. 롯데온(ON)은 19일부터 25일까지 납량특집 행사를 진행해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한 식품, 의류, 홈캉스 용품 등 200여개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매일 최대 20% 할인이 가능한 ‘좀비 쿠폰’과 카드사별 최대 7%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롯데온은 다가오는 무더위를 날려줄 상품을 모아 테마 별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살펴보면 ▲매일 인기 상품을 모아 특가에 선보이는 ‘살벌한 특가’ ▲상품을 무작위로 구성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미스터리 박스’ ▲시즌 상품을 제안하는 ‘하마터면 놓칠 뻔 했다’ 등을 테마로 정하고 오싹한 납량특집의 분위기를 높였습니다. 시원한 식품을 모아 ‘살벌한 특가’ 행사를 진행합니다. 대표적으로 오는 21일에는 ‘풀무원 얇은피 고기만두 4봉+김치만두2봉+춘천 막국수1봉+들기름 막국수 1봉’을 1만7500원에 판매하며 25일에는 ‘월드콘 3종+설레임3종(24개 혼합 구성)’을 1만5700원에, 여름 제철 과일 ‘국내산 머스크 메론(4kg)’을 1만4000원에 제공합니다. 또 여름 패션 상품을 무작위로 구성한 ‘미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 필굿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소비자들을 위해 행운의 메시지를 담은 여름 한정판 ‘굿(GOOD)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진행하는 ‘굿 캠페인’의 일환인데요. 이번 한정판 패키지는 필굿의 공식 캐릭터 ‘필구’와 함께 브랜드 이름 뒷글자인 ‘굿’을 활용한 문구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입니다. ‘코로나 따위 사라지라굿’, ‘감 놔라 배 놔라 그만 놔라굿’, ‘가끔은 무계획이 정답이라굿’ 등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 소비자를 겨냥한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필굿 오리지널’은 총 6가지 디자인의 패키지로 제작됐습니다. 아울러 필굿은 올 여름 ‘굿 패키지’ 출시를 시작으로 ‘굿 캠페인’을 본격 전개합니다. 특정 주제의 사연을 공모하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이벤트와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핵심 소비층인 MZ세대와의 소통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필굿 브랜드 매니저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지친 소비자들에게 필굿의 위트있는 행운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이번 한정판 패키지를 기획했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이번 여름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칠성음료가 자사 맥주 라인업을 강화하며 여름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18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내달 1일에 선보이는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100% 맥아(Malt)만을 사용한 올몰트(All Malt) 맥주입니다. 기존 ‘클라우드’의 정통성은 유지하면서 생맥주를 그대로 담아낸 듯한 신선한 맛과 톡 쏘는 청량감이 특징인데요. 알코올 도수는 4.5도, 출고가는 500ml 병 기준 1047원입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의 스터비캔(355ml) 대신 330ml 용량의 슬릭(Sleek)캔을 도입했습니다. 한 손에 쉽게 잡을 수 있는 그립감과 휴대성이 좋은 슬릭캔의 장점을 내세워 홈술·혼술족을 겨냥한 가정시장 공략에도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제품라인은 병 500ml·330ml, 캔 500ml·330ml로 구성됐습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주요 국산맥주보다 출고가가 낮아,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맥주 맛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디자인은 ‘클라우드’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클라우드’ 로고와 심볼은 유지하고, 시원하고 강렬한 느낌의 블루컬러를 사용해 주목도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타임스퀘어가 여름철 피부보호를 할 수 있는 스킨케어 아이템들을 할인하는 ‘쿨섬머 뷰티템 제안전’을 연다. 시코르·더페이스샵·올리브영·미샤·아리따움 등 다양한 테넌트가 참여할 예정이다.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대표 김담)는 8월을 맞아 ‘쿨썸머 뷰티템 제안전’을 31일까지 연다. 쿨썸머 뷰티템 제안전에선 여름철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스킨케어 아이템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엔 시코르·더페이스샵·올리브영·미샤·아리따움 등 다양한 테넌트가 참여한다. 타임스퀘어 3층에 위치한 시코르는 8일까지 ‘MAC 픽스 플러스’ 5가지 향을 각 1만 8000원에 판매한다. 올리브영은 31일까지 ‘슈퍼쿨링 파우더시트’를 1+1에 선보인다. 더페이스샵은 제주 알로에 ‘얼려쓰는 수딩젤’을 5000원에, 더바디샵은 ‘스킨 디펜스 훼이스 미스트 SPF 45 PA++’제품을 2만 4900원에 판매한다. 이니스프리는 ‘NEW 샤벳처럼 시원한 제주 용암해수 크림 마스크’를 내놓는다. 미샤·아리따움·에뛰드 하우스 역시 여름 스킨케어 제품을 31일까지 할인·균일가 행사로 만나볼 수 있다. 미샤는 프리미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G마켓과 옥션이 여름맞이 상품을 특가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모든 고객에게 최대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도 매일 증정할 예정이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옥션이 ‘서울어워드 썸머플랜’ 기획전을 7월 7일까지 연다. 여름 시즌 상품으로 구성한 이번 행사는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엄선한 대한민국 우수 중소기업과 상품들을 선정·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3월 서울산업진흥원과 서울시 중소기업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는 협약을 맺고 서울어워드 상품의 판매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에선 여름 시즌에 사용하기 좋은 서울어워드 선정 상품과 선정 기업의 ‘인기템’을 특가로 제공한다. 또 매일 모든 고객에 최대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15% 중복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베이코리아의 멤버십 제도인 스마일클럽 회원은 20% 중복 할인 쿠폰을 이용해 더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G마켓과 옥션은 뷰티·식품·생활용품 등 다양한 여름철 상품을 준비했다. ▲마이비밀 다이어트 도시락 ▲가디 휴대용 모기퇴치기 ▲퓨어플러스 스웨덴 리퀴드 에그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 한 달간 무상점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볼보차의 모든 고객은 전국 24개 서비스센터에서 타이어, 와이퍼 등을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고객들은 사전 예약 후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총 15가지 항목에 대한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점검에는 엄격한 교육을 이수한 전문 테크니션과 최첨단 장비가 투입된다. 일반 유상 수리로 3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볼보 휴대용 선풍기, 50만원 이상은 볼보 비치타월 및 비치볼 세트가 제공된다. 점검 항목에는 빗길 안전 주행을 위한 와이퍼 블레이드, 타이어 및 휠 마모 상태, 각종 전구류, 워셔액 등과 폭염을 대비한 각종 오일류 및 냉각수, 에어클리너 및 에어컨 필터, 타이어 공기압 점검 등이 모두 포함된다. 송경란 볼보차코리아 상무는 “폭염, 집중호우, 태풍처럼 기상변화가 잦은 여름철에는 안전주행을 위해 차량의 상태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상점검과 특별한 혜택까지 제공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볼보가 제공하는 최상의 운전 경험을 즐기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최근 여름철 더위가 심해지자 롯데쇼핑은 유통계열사의 식품위생을 본격 관리하기로 했다. 이에 백화점과 마트에서 간장게장과 꼬막짐 판매를 8월까지 중단하고 초밥·회덮밥·샐러드 등에 냉장 훈제연어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롯데쇼핑 유통 계열사들이 여름철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9월 말까지 식품위생 집중관리에 돌입한다. 롯데쇼핑 유통 계열사는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롭스·코리아세븐 등이다. 롯데쇼핑 유통 계열사들은 롯데중앙연구소의 ‘하절기 식품관리 매뉴얼’에 따라 식품위생법 준수사항·시설기준을 넘는 자체 위생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식중독 등 식품위생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나라는 5월 중순부터 무더위·간헐적 폭우 등 고온·다습한 아열대 기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식중독 발생 시기가 급격히 빨라지는 것을 고려해 초 민감성 신선식품과 즉석조리식품 판매를 금지하고 특별관리 품목을 정해 조리도구 관리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초밥·회덮밥·샐러드 등에 냉장 훈제연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양념게장·꼬막찜 등은 8월 말까지 판매를 금지한다. 컷팅 수박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