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30일 에퀴노르코리아, LG화학,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와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풍력 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체결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한 5개사는 제주 추자도 서쪽 10~30km 지점에 고정식과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기를 혼합한 총 발전용량 1.5GW의 ‘후풍 프로젝트’와 추자도 동쪽 10~20km 지점에 1.5GW 규모의 고정식 해상풍력발전 ‘추진 프로젝트’ 등 두 개의 대형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추진에 협력합니다. 비욘 인게 브라텐 에퀴노르코리아 대표이사는 "후풍과 추진 해상풍력은 대한민국에서 큰 의미를 갖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깊은 해양 전문 지식과 현지 경험 및 자원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며 에퀴노르가 개발 중인 추자도 인근 후풍 및 추진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국내 대기업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임관섭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글로벌 기업들 간 모범적인 협업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가진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성공적인 프로젝트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인공지능 연구개발 스타트업과 손잡고 플랜트 및 건설 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AI)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9일 스타트업 젠티와 '플랜트 및 건설 분야 특화 LLM(Large Language Model) 연구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LLM은 언어 이해 및 생성 등 인간과 유사한 언어를 처리하고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의 핵심기술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젠티는 자연어 처리기술을 기반으로 문서 내 정보를 정형화된 데이터로 추출해주는 문서이해솔루션(DOCUN)을 주력으로 하는 인공지능 연구개발 스타트업입니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한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에서 문자인지, 자연어 처리 분야 1위를 석권하며 3년 연속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및 건설 분야의 데이터 및 지식 정보 제공을 담당하며, 젠티는 AI 언어모델 연구 개발을 맡습니다. 완성된 LLM을 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은 양사가 공동 개발합니다. LLM과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완료될 경우 사용자는 간단히 질문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충남 보령시에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에 나섭니다. 29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및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주관 ‘2023년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공모에 한국중부발전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최종 선정됐습니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충남 보령시에 하루 1톤 이상의 수소 생산 용량을 갖추고 수소의 저장과 운송이 모두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공모에 선정된 한국중부발전 컨소시엄은 주간사인 한국중부발전을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충청남도, 보령시,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아이에스티이로 이뤄졌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프로젝트의 실시설계, 수전해 설비 공급 등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합니다. 한국중부발전은 사업의 전반적인 관리 및 운영을 총괄하게 됩니다. 사업을 통해 생산된 수소는 추후 보령시에 들어설 예정인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수소교통 복합기지에 전량 공급될 예정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6월 한국중부발전과 '수전해 활용 수소생산사업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후 지속적 협력을 통해 한국중부발전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이번 공모 최종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은 종로구청, 교육 전문 NGO 'JA KOREA'와 함께 종로구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건설분야 창의교육 '뉴 시티 온 더 블록'을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창의교육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기술집약 산업인 건설업 분야의 다양한 스마트건설기술 및 스마트시티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건설업과 관련된 폭넓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습니다. 교육에는 종로구 지역 중학생 170여명이 올해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2개 차수로 구분해 참여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은 직접 강사로 참여해 스마트건설기술과 스마트시티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특히, 교육에서는 건축 게임인 '마인크래프트'의 교육용 에디션 툴을 교육과정 전반에 적용해 교육을 수강하는 청소년들이 메타버스 세계 속에 직접 자신의 건축물을 구현해보는 경험도 함께 마련했습니다. 교육 과정은 마인크래프트 교육용 툴의 전반적인 사용법을 익히는 것으로 시작해 ▲스마트 건물 ▲스마트 산업시설 ▲스마트 모빌리티 등 스마트 시티를 구성하는 각 부문에 대한 이해와 메타버스를 통한 직접 설계 및 구현으로 이뤄집니다. 이후 도시 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과 게임 크리에이터 ‘휘용’이 건축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 국내 최고층(13층) 모듈러 주택인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재현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휘용'과 공식 유튜브 채널인 ‘내집마련TV’에 모듈러 주택과 관련한 영상 두 편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콘텐츠는 블록 형태로 구현된 3D 상에서 다양한 재료와 도구를 활용해 건물 등 구조물을 만들며 즐기는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한옥부터 미래도시까지 다양한 건축물을 만든다는 내용으로 기획했습니다. 이후 실제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모듈러 유닛(모듈러 공법에 적용되는 기본·최소 단위) 하나를 제작한 뒤, 이를 그대로 복사해 수백 개의 유닛을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짓는 과정을 선보였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직원이 게임 속에서 사용된 방법과 실제 현장에 적용된 모듈러 공법을 비교하며, 미래 혁신 건설 기술로 손꼽히는 모듈러 기술의 특징과 장점, 필요성 등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내용도 영상에 담았습니다. 모듈러 공법은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포함한 모듈러 유닛을 공장에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홍현성)이 플랜트 토목 구조물 설계 분야의 ‘파이프랙 자동화 설계 시스템 및 방법’에 관한 발명특허를 출원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파이프랙(Pipe Rack)은 플랜트에서 원료와 생산품 등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배관 및 케이블 등을 지지하는 구조물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파이프랙 자동화 설계 시스템'은 AI 기반 설계 자동화 기술이다. 파이프랙이 지지해야 하는 배관이나 케이블 등의 설계 정보와 플랜트가 건설되는 지역의 바람, 지진 하중 등의 정보를 반영해 자동으로 파이프랙 설계를 완성하고 최적화된 부재도 선정하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덕분에 인력을 투입하는 것에 비해 설계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공기를 단축할 수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파이프랙 설계 자동화 시스템'을 자체 개발 및 보유하고 있는 다른 설계 자동화 기술과 연계해 파이프라인(배관) 구조 설계를 완전 자동화 할 계획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019년부터 AI 기반의 자동화 설계 필요성에 공감해 플랜트, 주택 등 건설산업 전반에서 자동화 설계 시스템이 필요하거나 적용 가능한 부분을 선정하고, 연구개발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하 센티니얼 사업단)이 부산 부민2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24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센티니얼 사업단은 지난 22일 개최된 부산 부민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부민2구역은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3층, 9개동, 1004가구의 아파트 단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조성됩니다. 총 공사비는 3562억원입니다. 센티니얼 사업단은 단지 내 명품 랜드마크 디자인을 적용하고, 배치 특화를 통해 남항대교, 북항대교 및 천마산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는 설계를 도입한다는 구상입니다. 각 가구의 경우 분양성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4~6 BAY 및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됩니다. 경사 지형 활용을 극대화한 테라스하우스와 대형평형의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타입의 가구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개방감을 극대화한 우물천정과 쾌적함을 높일 수 있는 거실 조망형 창호도 설치합니다. 스마트 IoT 시스템도 도입해 생활의 편리함을 향상시키고 입주 후 최고의 자부심을 누릴 수 있도록 고급 마감재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커뮤니티시설의 경우 부산항과 천마산 조망이 가능한 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역, 영등포 등 서울 5개 지역 쪽방 주민 1910명에게 보양식과 혹서기용 생활용품등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서울시 5개 지역 쪽방 주민을 위한 물품후원 활동을 꾸준히 실천 중입니다. 이번 지원물품은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11일까지 약 한 달간 걸음기부앱 '빅워크'를 통해 일곱번째 '설레는 발걸음' 캠페인을 통해 마련했습니다. 캠페인 참여자 1만9000여명이 9억6000만걸음을 모아 목표대비 137%를 달성하며 혹서기 물품을 마련하게 됐다고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설명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도 임직원을 포함한 많은 참여자들이 쪽방 주민 후원에 적극 참여해 계획대로 혹서기 물품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서울시 5개 쪽방 주민들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유지·보수 시장에 진출합니다. 10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계동 본사 내 'EVC 통합관제센터'를 개소하고 전기차 충전시설과 관련한 토탈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전기차 충전 시설 보급이 빠르게 증가하며 유지·보수 미흡 문제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전기차 충전 사업자에게 24시간 민원 응대서비스를 운영할 것과 고장신고 접수 이후 48시간 이내 조치 가능한 점검 인력을 운영할 것을 권하고 있어 이에 발맞춰 EVC 통합관제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VC 통합관제센터는 콜센터, 모니터링센터, 유지관리센터 등 3개 파트로 구성됐습니다. 콜센터는 전기차 충전시설 고장 접수 및 고객 일반 민원 대응 업무를 맡게 되며. 모니터링센터는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시설 전수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 등으로 비상상황에 대응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유지관리센터는 품질 및 안전관리와 정기점검, 긴급출동 등을 맡습니다. 콜센터와 모니터링센터는 원활한 고객 응대와 실시간 상황 대응을 위해 365일 24시간 연속 운영할 예정입니다. 유지관리센터의 경우 전국을 다섯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조경 특화 시설물인 '클라우드 셰이드'를 출품해 디자인 컨셉 부문 퍼블릭 스페이스 분야에서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클라우드 셰이드'는 야외에 설치되는 구름 모양의 회랑으로, 이용자에게 햇볕을 가려 그늘을 제공해 주는 동시에, 26m 길이의 거대한 구름 밑에 있는 느낌을 전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듯한 인상을 주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입니다. 여러 개의 구멍이 뚫려있는 두 겹의 타공판을 겹쳐 만든 지붕을 장착해 적당한 햇빛을 통과시켜 이용자들이 그늘 속에서도 자연광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두 겹의 타공판에 나 있는 구멍이 불규칙하게 겹쳐져 다양한 패턴의 그늘이 만들어지고, 태양의 위치에 따라 그늘의 위치와 모양도 달라져 보는 재미도 가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조경팀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안의 숲', '언덕 위의 숲'을 뜻하는 중의적 표현인 'Grove on the Hill'이란 조경 디자인 컨셉 아래 현대엔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