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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땐 역시 피겨여왕’..보험사 CF, 好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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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05, 2018, 06:03:00

광고정보포털 TV CF 소비자 반응 조사 결과, 호감도변화·모델선정·배경음악 부문 1등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새 출발의 설렘) 얼마나 설레는지. (새로운 도전의 큰 꿈) 얼마나 꿈이 큰지. (새 가족을 맞는 행복) 얼마나 행복한지. 모두의 희망 잘 아니까. KB손해보험이 든든하게 안아 드릴게요! 희망을 안다. 희망으로 안다. KB손해보험.”

 

5일 광고정보포털인 TV CF 소비자 반응 조사에 따르면, KB손보의 ‘희망을 안다 희망으로 안다’ 광고가 ‘광고 시청 후 호감도 긍정변화’, ‘모델선정이 탁월한 CF’, ‘BGM 선정이 좋은 CF’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고객의 마음을 알고, 든든하게 안아 준다는 보험사의 역할을 명확하게 표현해 광고의 주체와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했다는 평가다. 보험에 대해 ‘마음으로 안는다’는 따뜻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줘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것. 

 

이번 광고는 보험을 안다(Know)는 전문적 이미지와 고객을 안다(Hug)의 따뜻한 이미지를 ‘안다’라는 동음이의어를 활용해 희망을 표현했다. ‘안아 준다’는 노래 가사에 맞춰 김연아가 고객의 마음을 알고 안아주는 행동이 CF 장면마다 연출돼 주제를 일관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특히, 모델 적합성에서 3.91(5점 만점)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KB손보는 TV 광고의 메인 모델로 김연아를 내세워 왔다. 김연아는 KB손보가 출범한 이후부터 2016년 ‘국민과 함께 희망을 쓰다’ 캠페인과 2017년 ‘희망이 쭉쭉쫙쫙’ 캠페인 등 KB손보의 광고 모델로 등장했다. 

 

이번 광고의 소비자 평가 결과가 유독 좋았던 점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맞물려 방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연아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일등공신으로 뽑힌다. 2009년부터 평창 올림픽 유치 1호 홍보대사로 임명돼 올림픽을 위해 활발히 활동해왔다. 

 

지난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올림픽 유치를 위한 연설은 IOC 위원들과 대한민국에 깊은 감동을 남겼다. 지난달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김연아가 최종 성화 점화자로 등장할 때도 이견을 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광고가 방송되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인 2월 넷째 주(19일~25일) 광고 시청률 가운데 5위(810.14 GRP)를 기록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가 모델로 출연하면서 김연아를 활용한 올림픽 특수 효과를 성공적으로 달성한 것. 

 

광고를 평가한 소비자들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이끈 김연아를 모델로 선택한 점은 KB손보의 호감도를 높였다”, “건강한 정신력의 대표 명사인 김연아가 안아준다고 하니 든든한 느낌이 확 든다”, “은퇴한 피겨 여왕을 동계올림픽 기간에 CF를 통해서라도 볼 수 있어 좋다” 등의 의견을 달았다. 

 

KB손보 관계자는 “KB손보의 로고, 김연아의 티셔츠 등 노란색 비주얼코드가 광고노래의 밝은 느낌과 어우러져 광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긍적적이고 따듯하다는 의견을 많이 듣는 것이 사실”이라며 “CF가 방송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KB손보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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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 monster1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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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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