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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사고 빈도, 기온 떨어질수록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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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29, 2018, 17:03:21

KB손보, 사고·기후 통계 분석 결과 발표..“강수량·적설량은 차 사고에 큰 영향 주지 않아”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비와 눈의 양이 자동차사고 증가와 영향이 없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기온 변화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양종희)은 2015년 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3년 간의 자사 사고 통계와 기상청 기후통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고빈도 분석 결과를 29일 밝혔다. 분석 결과, 기온의 변화가 차 사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그 외 강수량, 적설량 등의 요소 변화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겨울철로 갈수록 사고 건수의 증가 폭은 커졌다. 특히 0도 이하부터는 온도가 내려갈수록 사고빈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0도에서 영하 1도로 떨어질 때 사고증가율은 1.9%였지만, 영하 10도에서 영하 11도가 됐을 때는 0도 대비 25배로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영하 15도에서는 0도 대비 100배 이상 증가했다.

 

기온이 떨어질수록 사고가 증가하는 이유로는 대중교통 이용 감소와 자가 차량 이용빈도 증가, 도로 결빙에 따른 미끄러짐 사고 증가, 타이어 공기압 감소로 인한 기울어짐 현상, 타이어 파손에 의한 사고 증가 등을 들 수 있다. 반대로 기온이 0도 이상으로 올라갈 때는 사고율에 큰 변화가 없었다.

 

강수량의 경우에는 80mm 이상일 때 사고빈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강수량 증가로 인해 사고빈도가 점차 증가하지는 않았다. 이는 빗길 운전으로 사고가 늘어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저속 운전을 하거나 운행 자체를 하지 않아 사고가능성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기온이나 강수량과 같은 방식으로 적설량을 분석한 결과, 적설량은 사고 증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국내에서 적설량이 80cm를 초과할 때는 차 운행이 불가해 오히려 사고빈도가 감소하기도 했다.

 

해외연구 사례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도출됐다. 벨기에에서 수행한 모형화 결과, 온도와 차사고는 매우 연관 있으며 온도가 낮아질수록 사고 발생 건수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하의 온도에서는 사고 발생 건수의 증가 폭이 더욱 커지는 등 KB손보의 분석 결과와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한편, KB손보는 겨울철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차량 사고에 대비해 차량 무상 점검, 긴급출동서비스 등 자사 고객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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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 monster1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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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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