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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주 매입 한화生 직원들, 주가 하락에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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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5, 2018, 18:04:29

대출이자 부담과 추가대출로 인한 원금상환부담 등..사측 “주식 팔아 이익 낸 직원도 있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대출을 받아 우리사주를 매입한 한화생명 직원들이 주가 하락으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이자 부담과 더불어 주식 가치 하락에 따른 대출만기 연장 불가로 추가대출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주가는 지난 24일 종가 기준 6250원이다. 이는 지난 2010년 우리사주 조합원들의 매입가인 주당 8200원보다 1950원(24%) 빠진 상태다. 현재 한화생명 우리사주조합 주식 비중은 0.31%(272만4198주)다.

 

2010년 2월에 한화생명(당시 대한생명)은 총 3650만주(4.2%)의 우리사주를 청약받았다. 이 때, 사측이 직급에 따라 주식 매입량을 할당(직원 1명당 평균 1억원 수준)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또한, 사측은 우리사주 매입과 관련해 당시 직원들에게 지원을 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사주의 의무 보유기간은 보통 1년이기 때문에, 직원들의 보유 의무는 이미 풀린 상태다. 하지만, 지금까지 주식을 보유 중인 직원들은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아 섣불리 처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장기간 대출이자 부담이 발생한다.

 

당시 직원들은 회사에서 주선한 IBK기업은행 대출을 통해 일부 자사 주식을 매입했다. 최근 대출만기가 도래했지만, 만기 연장 재계약 불발로 직원들이 대환대출을 통해 지난 2월 우리은행으로 갈아타게 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주가 하락으로 담보가액이 떨어져 추가대출을 받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 일부 직원들은 우리은행에서 추가신용대출을 받았는데, 이자만 내는 게 아니라 원금분할상환까지 하다보니 부담이 더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화생명 관계자는 “우리사주의 경우 1년간의 의무 보유기간을 제외하곤 자유롭게 처분이 가능하다”며 “직원들 중에는 주식을 팔아 수익을 낸 경우도 있고, 실제로 현재 남아있는 물량도 초기에 비해 10분의 1 가까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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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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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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