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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 매출 2000억 돌파”..대형 HMR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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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09, 2018, 14:05:25

CJ제일제당 고메, 2015년 12월 첫 론칭..작년 1000억원 브랜드 성장
외식 수준 맛 품질·가성비·간편성 주효..함박스테이크·핫도그 등 인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CJ제일제당 ‘고메(Gourmet)’가 론칭 2년 만에 HMR 전문 브랜드로 시장에서 자리잡으며 대형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9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HMR 전문 브랜드 ‘고메(Gourmet)’가 론칭 2년 5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고메는 CJ제일제당이 ‘특별한 미식(美食)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하에 지난 2015년 말 선보인 프리미엄 HMR 전문 브랜드이다.

 

이후 고메 치킨, 고메 함박스테이크, 고메 핫도그, 고메 피자 등 내놓는 냉동 제품들마다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외식 전문점의 노하우를 담아 셰프가 만든 퀄리티의 메뉴들을 가정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구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고메는 제품 최초 기획 단계에서부터 CJ제일제당의 전문 셰프들이 제품 개발에 참여한다. 셰프와 협업해 가장 이상적인 방향의 메뉴와 맛 타깃을 설정하고,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완성품을 만든다. 수많은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제품이 출시되는 것이다. 

 

예컨대, 고메 함박스테이크의 경우 전자레인지 가열만으로 외식 전문점 메뉴처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고메 핫도그 크리스피는 24시간 이상 저온숙성한 반죽에 현미감자 빵가루를 입혀 핫도그의 쫄깃한 식감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CJ제일제당만의 차별화된 R&D 기술력을 통해 외식 수준의 맛과 품질력을 갖추게 됐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가성비), 조리 간편성 등으로 고메를 찾는 소비자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 TPO와 취향에 발맞춰 상온, 냉장 등 여러 형태의 HMR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한 것으로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CJ제일제당은 작년 고메 상온 간편식 제품 4종, 고메 냉장 제품 2종을 추가로 내놨다. 

 

고메 상온간편식 제품은 실온에서 9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해 전자레인지 1분 30초 조리로 요리를 즐길 수 있어 인기 상승세에 있다.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으며, 월 평균 15억원 가량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정다연 고메 브랜드 담당 과장은 “고메가 론칭 2년 만에 1000억원대 브랜드로 올라선 것은 가정에서도 간편 요리를 즐기는 식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각 제품군별로 라인업 확장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2000억원 매출 달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햇반’, ‘비비고’, ‘고메’ 등 핵심 HMR 브랜드를 앞세워 지난 2016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40% 가량 성장한 1조 50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이런 성과를 토대로 CJ제일제당 HMR 사업을 지속 확대해, 오는 2020년에는 국내외 매출 3조 6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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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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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2025.06.19 15:57: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를 통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경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협력,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보상하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공동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발표됐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보고서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일 발간된 보고서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보고서의 공동서문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한 금융지원' 방법을 의미하는 SPC(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후 SK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0년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여개,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기업들에게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입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PC)'성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기반금융'을 주제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더 발전시켜 이번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날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사회적 가치 거래(Tradeable Impact)'는 긍정적인 사회성과를 거래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정부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대해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서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그런 기업의 성과를 시장 가치로 인정하고 사고팔 수도 있고 금융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것이며 정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세출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자원을 투입하면서도 기업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고 시장에서 그 성과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수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본 제안은 약 20여년간 기업-사회혁신-정부 부문 간 협력을 주제로 하는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SK그룹은 강조했습니다.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998년에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혁신 네트워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약 500여명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가와 사회혁신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왑제단은 사회혁신이 주류 경제에 통합되도록 지원하며 민간 영리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부문 간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지난 1월 슈왑재단을 통해 '사회혁신에 대한 기업의 지지 서약'이 발표되었는데 첫 번째 서명그룹으로 SK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AP, EY, 딜로이트,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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