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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편의점은 롯데세븐, 롯데마트는 원래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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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7, 2018, 06:05:00

코리아세븐, 30년 성장사 집대성한 사사 발간..신기하고 재밌는 편의점 이야기 담아

 

인더뉴스 박광우 기자ㅣ ‘1988년에 설립된 세븐일레븐(올림픽점)이 최초의 편의점이 아니라고?’

 

17일 편의점 세븐일레븐(법인명 코리아세븐)이 발간한 사사(社史) ‘가깝고 편리한 행복충전소 30년 이야기’에 따르면 본격적인 편의점 시대가 열리기 이전인 1981년 롯데그룹은 롯데쇼핑 내 CVS 사업추진팀을 구성, 자체 편의점 브랜드 론칭을 기획했다.

 

이듬해인 1982년 11월 롯데는 ‘롯데세븐 신당동점’을 최초로 오픈했는데 당시 영업시간은 오전7시부터 오후 11시까지였다. 이후 '롯데세븐'은 3호점까지 개설했다. 하지만 당시 편의점에 대한 사회적 인식 부족으로 1983년 9월 신당동점을 시작으로 차례로 철수했다.

 

1988년 코리아세븐을 시작으로 90년대 초반 훼미리마트, 미니스톱 등의 편의점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1992년 3월 롯데쇼핑 내에 CVS사업부가 다시 발족했다. 롯데의 한국형 CVS 프로젝트명은 다름 아닌 ‘롯데마트’였다.

 

롯데의 자체 유통업 역량을 기반으로 편의점 사업 기반을 마련한 후 1993년 12월 롯데마트 사당점을 개점했다. 롯데마트는 이후 4호점까지 생겼고, 1994년 8월 코리아세븐을 인수하며 기존 롯데마트 간판을 모두 세븐일레븐으로 변경하게 됐다. 코리아세븐이 롯데의 일원이 되는 순간이었다.

 

◇ 최초의 편의점 PB ‘걸프·슬러피·빅바이트’..무슨 상품?

 

1988년 코리아세븐 법인 출범과 국내 1호 편의점 '올림픽점'이 문을 열었다. 1호점 오픈 시점부터 대표 상품이자 최초의 PB(자체 브랜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상품은 걸프, 슬러피, 빅바이트다.

 

걸프는 대형 종이컵에 탄산음료를 담아 먹는 음료였고, 슬러피는 얼음과 주스를 섞어 만든 것으로 흔히 말하는 슬러쉬다. 당시 걸프와 슬러피는 젊은 고객층에게 최고 인기 상품이었다.

 

아직까지는 시대적으로 낯설었던 서양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상품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신규 매장을 오픈하는 날이면 무료 음료를 받기 위해 고객들이 길제 줄을 서는 광경이 펼쳐지곤 했다.

 

여기에 최초의 패스트푸드 PB인 '빅바이트'는 고객이 직접 만들어 먹는 핫도그였다. 미국 현지 편의점에서 판매하던 상품을 그대로 들여왔다. 반 조리 상태의 재료를 점포 직원이 직접 조리해 판매하는 푸드 상품으로 기호에 따라 다양한 맛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 ‘가깝고 편리한 행복충전소 30년 이야기’ 발간..30년史 집대성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30년간의 성장사를 집대성한 사사(社史) '가깝고 편리한 행복충전소 30년 이야기'를 발간했다.

 

세븐일레븐 30년 사사에는 지난 1988년 국내 유통 시장에 편의점이 처음으로 태동하게 된 시대적 배경과 정착 및 성장 과정이 당시 사진과 증언을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져 있다.

 

세븐일레븐 30년 사사는 본권과 요약본으로 구성돼 있다. 약 400페이지 분량의 본권은 세븐일레븐의 주요 성장 전환점을 중심으로 총 7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편의점 산업을 개척해온 세븐일레븐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종합적으로 담았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는 “세븐일레븐은 지난 30년의 성장 역사를 통해 가깝고 편리한 행복충전소로서 휴식의 공간이자 즐거움의 공간으로 변모해왔다”며 “30년 자체가 우리나라 편의점의 역사인 만큼 다양한 혁신 활동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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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우 기자 kw.park@inthenews.co.kr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2024.04.29 10:00: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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