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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車보험 483억 적자..손해율 악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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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31, 2018, 06:05:00

금감원, 1분기 車보험 사업실적 발표..손해율 1년 만에 78.2%→82.6% 상승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해 자동차보험에서 흑자를 냈던 손해보험 업계가 올해 1분기에는 적자를 봤다. 겨울철(1~2월) 손해율 악화와 더불어 보험사 간 보험료 인하 경쟁이 심화된 영향이 컸다.  

 

31일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1개 손해보험사는 1분기에 48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1분기 90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는데, 1년 만에 적자전환 했다.

 

작년 1분기 78.2%에 머물렀던 손해율이 올해 82.6%로 악화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장례비(300만원→500만원)와 사망 위자료(4500만원→8000만원) 등 보험금 지급기준 인상과 2월초 강설·한파 등으로 발생 손해액이 7.3% 증가했지만, 경과보험료는 1.6%만 증가하는데 그쳤다.

 

 

사업비율은 18.7%로 전년 동기(19.3%) 대비 0.6%p 하락해 개선됐지만, 손해율 악화의 영향을 뒤집지는 못 했다. 사업비율 감소의 요인으로는 온라인(CM) 상품 판매 증가가 꼽혔다. 자동차보험 CM 판매 비중은 작년 1분기 14.3%에서 올해 17.6%로 3.3%p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자동차보험 시장의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일부 보험사의 경우 오히려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총 11개 보험사 중 삼성화재(27억원), 현대해상(15억원), 악사손해보험(142억원) 등 3개 보험사는 이익을 냈다.

 

한편, 자동차보험 시장의 대형사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대형 4개사(삼성·현대·DB·KB)의 시장점유율은 80.6%로 지난 2016년 1분기(78.9%)와 작년 1분기 (80.4%)에 이어 지속 증가했다.

 

1분기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는 4조 2000억원이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0.4%, 153억원) 감소했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이 감소와 함께 보험료 인하 경쟁으로 원수보험료 규모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분기 실적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손보사들의 보험료 인하 경쟁 심화와 자동차 정비수가 등 비용 상승으로 올해에는 손해율 상승과 경영실적 악화가 우려된다”며 “과도한 보험료 인상 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험금 누수 방지 방안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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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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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최초 ‘목소리’까지 잡아내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상용화

KT, 국내 최초 ‘목소리’까지 잡아내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상용화

2025.07.29 14:49:0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30일부터 국내 최초로 '화자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KT는 2024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자로 선정돼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발전에 집중해 왔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고도화 과정에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며 민관 협력 모델을 구현했습니다. 화자인식 기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엄격한 규제점검 및 승인을 거쳐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입니다. 화자인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실제 신고 음성, 일명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문정보를 정밀 분석해 범죄 여부를 탐지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0개월간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전수조사하고 정제하는 등 노력과 자원을 투입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에도 기여했습니다. KT는 AI 음성합성(TTS) 기술로 생성된 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능도 함께 제공합니다. 이 기술은 2024년 5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적용된 'AI 목소리 인증' 서비스에서 검증된 바 있습니다.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AI기반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KT는 이번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의심스러운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판별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T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는 약 1460만건의 통화 트래픽을 분석해 91.6%의 탐지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약 710억원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서비스 초기(90.3%) 대비 1.3%포인트 향상된 수치입니다. KT는 이번 2.0 버전 출시를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피해 예방과 95% 이상의 탐지 정확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KT는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를 금융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계해 실질적인 피해 차단으로 이어지도록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은행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탐지 데이터를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탐지 → 계좌 모니터링 → 출금 차단 등 실시간 후속 조치가 가능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이현석 KT Customer부문장(부사장)은 "이번 기술 상용화를 계기로 금융권과의 협업도 한층 강화해 고객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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