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nsurance 보험 News Plus 뉴스+

‘자동차부상 치료비’ 손해율↑ 우려...손보사들, 현장조사 강화

URL복사

Friday, September 21, 2018, 08:09:12

일부 대형 손보사, 보험금 소액청구에도 현장조사 지시...“보험사기 심증만 있고 물증 찾기 어려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그간 운전자보험의 ‘자동차부상치료비(자부상)’ 특약을 경쟁적으로 판매해왔던 손해보험사들이 이제는 손해율이 높아질까 우려하고 있다.

 

특히, 자부상 특약의 경우 가입자의 ‘모럴해저드’ 가능성이 큰데, 손보사들이 보장금액을 높여 판 것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손보사들이 자부상 담보에 대한 보험금 청구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보험금 청구 건과 달리, 자부상 보험금 청구 건에 대해서는 청구금액이 소액이라도 조사원이 사고 현장 등에 나가 면밀히 살펴본다는 뜻이다.

 

자부상 특약은 교통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경우 부상급수(1~14급)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한다. 사고 피해자가 차량 운전자거나 동승자인 경우는 물론, 보행자인 경우까지 포함한다.

 

특히, 부상급수 중 가장 낮은 단계인 14급은 단순 타박상이라도 교통사고로 치료했다는 확인만 있으면 보험금이 지급된다. 이 때문에 자부상 특약에 대한 모럴해저드 우려가 지속 제기돼 왔지만, 손보사들은 영업력 강화를 위해 보상금액을 오히려 늘리는 추세다.

 

지난 6~7월에 대형사인 삼성화재와 DB손보 등은 한시적으로 업계 누적한도와 보험금을 상향해 판매한 바 있다. 삼성화재가 6월말에 14급 기준 보험금 70만원, 업계 누적한도 100만원으로 확대해 5일간 판매했고, 7월에도 약 10일간 같은 조건으로 판매를 재개했었다.

 

DB손보도 삼성화재와 같은 조건으로 7월 중순 경 한정판매했다. 현재는 손보사들 중 14급 기준 보상금액이 가장 높은 곳이 AIG손보로 75만원(최대 가입금액 3000만원의 2.5%)이다.

 

보험사들 입장에서는 회사 간 경쟁이 붙어 보상금액을 높여 많이 팔긴 했지만, ‘손해율 상승’이라는 후폭풍이 두려운 모양새다. 일부 대형 손보사들이 자부상 특약 보험금 청구에 대해 정밀조사에 착수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A 대형 손보사 보상 담당자는 “최근 몇 달 새 자부상 담보 보상 건수를 처리하는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보통 한 달에 20~25건 정도 보상 처리를 한다고 치면, 요즘 5~6건이 자부상 관련 건수여서 비중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정이 이렇다 보니, 보상 직원들 사이에선 자부상이 ‘핫이슈’로 통한다”며 “본사에서 예전 같으면 그냥 간단히 전화상으로 처리할 소액 건수에 대해서도 직접 현장에 조사를 나가 볼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렇게 직접 현장 조사를 나간다 하더라도 가입자들의 ‘역선택’을 잡아내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B 대형 손보사 보상 직원은 “위에서 나가보라고 하니 가긴 하지만, 딱히 실적은 없다”며 “정황상 보험사기가 의심돼도 심증만 있지, 물증을 확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현재로선 눈에 띄게 손해율이 상승하거나 클레임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향후 자부상 담보 손해율이 높아질 것을 우려해 현장 조사를 강화하는 등 예의주시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배너

이재명 정부, 100조 투자 초대 ‘AI 수석’ 네이버 출신 하정우 선임

이재명 정부, 100조 투자 초대 ‘AI 수석’ 네이버 출신 하정우 선임

2025.06.16 11:18:0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