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올해 상반기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이 흑자로 전환됐다. 보험사의 손해율 개선과 투자이익 증가가 그 원인으로 꼽힌다.
21일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이 발표한 ‘2018 상반기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손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50만달러가 증가해, 385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100만달러의 적자에서 1년 만에 흑자로 전환된 셈이다.
올해 6월 말 10개 보험사(생보3, 손보7)의 해외점포 수는 총 35개(11개국)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손해보험사 지점이 2개(코리안리 라부안·두바이지점)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미국(9), 중국(5), 인도네시아(4), 영국(4), 베트남(3), 싱가폴(3), 일본(2) 등의 순이다.
업종별로는 보험업 30개(손보업21, 생보업3, 보험중개업 등6), 투자업 5개(금융투자업3, 부동산임대업2)며,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보험업 진출이 많은 편이다.
올 상반기 해외점포 총자산(49억 3400만달러)도 작년 보다 13.7%(5억 9400만달러)가량 올랐다. 이는 아시아지역의 보험영업 매출이 증가하면서 운용자산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2억 6700만달러, 17.9%↑)과 베트남(2억 800만달러, 89.7%↑)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보험업과 투자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보험업과 투자업이 각각 3억 9000만달러, 2억 400만달러 증가해 39억달러(보험업), 10억 3400만달러(투자업)를 기록했다.
부채는 26억 9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말(24억 5000만달러) 대비 10%(2억 4400만달러)가 증가했다. 책임준비금 증가(1억 4300만달러)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자본은 22억 4000만달러로 작년 말(18억 9000만달러)과 비교해 18.5%(3억 5000만달러) 늘었다.
미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순이익을 시현했으며, 중국·베트남·싱가폴 등 아시아지역의 순익이 크게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미국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전년 동기 말 적자가 1740만달러였던 데 비해 올해는 90만달러로 크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