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하나생명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해 어린이보험 가입을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어린이 보험 가입할 때 주의할 점과 상품에 대해 소개했다.
각종 행사와 야외활동이 많은 5월에는 어린이보호구역 스쿨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11.2%)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특히 평일 등·하교시간에 사고건수가 많고, 고학년(5~6학년, 각각 7387건, 7248건)에 비해 저학년인 1~2(각각 8728건, 8585건)학년의 사고 피해건수가 많았다.
◇ ‘입원 안 해도 보험금이 나올까?’ 보장내역 꼼꼼히 확인
어린이보험 가입은 자녀가 질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했을 경우와 갑작스러운 병원비에 대한 보장이 주 목적이다. 따라서 골절, 깁스, 화상 등 아이들이 자주 받는 치료에 대한 치료비와 수술비 보장금액과 입원비와 통원 치료비에 대한 보험금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
이밖에 주요천식, 탈장, 인플루엔자, 장 감염 등 생활 질환과 암이나 심장병, 결핵 등 중대한 질병에 대한 보장여부와 범위도 확인해야 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디지털 기기 관련 질환과 폭력·유괴·납치 등의 강력범죄 보장여부도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 생명보험사 상품과 손해보험사 상품의 차이점 인지해야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어린이보험의 가입금액과 보장내용을 비교해 가입해야 한다. 생보사 상품은 암·백혈병 등 치료비 부담이 큰 중증 질병에 대한 고객보장이 좋고, 손보사는 실손형 보장 내용이 추가돼 보장범위가 넓다.
◇ 보험료 부담 줄여 장기간 유지해야
어린이보험의 보험료는 보통 5만원 안팎 수준이지만 장기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부험료 부담이 없어야 한다. 최근 보험료 부담을 대폭 낮춰 가격 경쟁력을 높인 상품도 등장해 장단점을 잘 따져봐야 한다.
우선 하나생명 ‘건강한어린이보험’은 순수보장형의 경우 최저 1만원대의 보험료로 주요질환을 비롯해 생활질환·골절·중대질병도 보장한다. 여기에 수술비·입원비·통원비를 세분화해 보장한다.
또한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다이렉트 상품도 저렴한 보험료를 앞세우고 있다. KDB생명의 ‘KDB다이렉트 어린이보험’은 인터넷으로만 가입하기 때문에 설계사를 통한 상품보다 20%이상 보험료가 저렴한 것이 강점이다.
아울러 자녀가 2명 이상일 때부터 다자녀 가정으로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생명은 자녀가 2명이면 0.5%, 3명 이상이면 1%를 할인해주며, 다자녀중 자녀가 1명만 가입해도 할인 혜택은 적용된다. 보험료 자동이체 시에도 1%의 할인혜택이 있다.
◇ 태아보험은 가입시기 중요..여아 출생시 보험료 환급
임신부들 사이에서 태아보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태아보험은 별도의 상품이 아니라 어린이보험의 특약 보장 내용 중 하나이다. 가입은 뱃속 태아일 때 출산 전·후 위험에 대한 보장이 추가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태아의 선천 이상 질병에 대한 보장이나 출산 후 인큐베이터를 사용하게 될 경우의 비용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태아 보험은 가입시기가 정해져 있어 이 시기를 넘기면 가입할 수 없다. 보통 16~22주가 대부분이다. 여아를 출산하게 되면 보험료의 일부를 환급받는데 이는 성별이 결정되지 않을 때 보험에 가입하면 사고위험률이 더 높은 남아 기준으로 보험료가 책정되기 때문에 차액을 돌려받게 되는 것이다.
◇ 교육비 중도지급..성인 보험으로 전환
최근 어린이보험 상품은 기본 보장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하나생명의 ‘건강한어린이보험’은 자녀가 특정 연령에 도달할 때 총 5회에 걸쳐 ‘행복자금’을 지급한다. 14세 이후 3년 마다 100만원씩 5회 받게 되며, 자녀의 교육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어린이보험의 만기 나이인 30세가 되면 성인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다. 교보생명 ‘더든든한(무)교보우리아이보장보험’은 30세 이후에는 중대 질병 및 수술을 보장하는 성인CI보험으로 자동 전환되며, 신한생명 ‘신한아이사랑보험명작플러스’는 종신형계약이나 연금형계약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최춘석 하나생명 영업마케팅부 차장은 “어린이보험이 필수 가입상품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고 상품 종류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며 “모든 아이들의 건강 상태나 처한 환경이 다른 만큼, 자녀에게 필요한 보장 내역을 고민해보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꼼꼼히 살펴서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