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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여신협회장 “‘병형상수(兵刑象水)’ 지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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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04, 2018, 15:12:03

여신협회, ‘여전사의 위기, 지속가능한 성장 모색’ 포럼 개최...수수료율 규제 시정·핀테크 활용 등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최근 외부환경의 변화로 인해 위기에 봉착한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는 포럼이 개최됐다.

 

여신금융협회는 4일 오후 ‘여전사의 위기, 지속가능한 성장 모색’이라는 주제로 여신금융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외부 환경변화로 인해 초래된 업계의 위기를 진단하고 성장동력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김덕수 여신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여신금융업권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되는 절체절명의 시기가 도래했다”며 “주변 형세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해 전쟁에 승리하는 ‘병형상수(兵刑象水)’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첫 번째 발표인 ‘카드사 영업환경 악화와 향후 성장 방안’에서 최근 금융당국의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으로 인해 신용카드사의 사업리스크가 어느 때보다도 커졌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위원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장·단기 방안으로 적격비용 체계의 재검토, 한시적 공동 비용절감 방안, 카드플랫폼 강화를 위한 NFC 결제방식 활성화, 카드사 빅데이터를 통한 수익성 개선 등이 있다”고 말했다.

 

석일홍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두 번째로 ‘카드 시장의 발전을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발표는 신용카드의 지급결제수단 내 법적 위치를 평가하고, 제도적 측면에서의 신용카드업 활성화와 규제개선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석 변호사는 “신용카드는 타 지급결제수단에 대한 역차별적 혜택 제공, 간편결제의 등장 등으로 위기상황에 봉착했다”며 “세제혜택과 수수료율 규제 등에 대한 역차별 시정과 역마진을 강요하는 우대수수료율 정책에 상응하는 수익보전 등 제도적 보완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구자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세 번째 발표인 “국내 캐피탈업계의 지속 가능 발전 방안”에서, 국내·외의 핀테크 육성정책을 소개·평가했다. 또, 핀테크 산업과의 밀접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발전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연구위원은 “국내 캐피탈업계는 소비둔화·자동차 판매 부진·자금조달 여건 악화·중금리 대출시장 경쟁심화 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핀테크와의 협업을 강화해 경쟁력있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면 작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를 맡은 빈기범 명지대학교 교수는 ‘신기술금융 활성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경제 구현’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서 빈 교수는 벤처캐피탈은 혁신을 견인하는 금융주체라 평가하고, 벤처캐피탈의 투자대상에 대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고 주장했다.

 

빈 교수는 “벤처캐피탈은 발굴되지 않은 잠재적 부가가치의 발굴을 지원하고 기존의 프론티어에서 금융과 산업의 경계선을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며 “정부는 벤처캐피탈의 투자대상에 대해 등록·분류조건을 완화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한 기조와 목표를 버리고 자유로운 장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되, 벤처캐피탈의 본질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있음을 주지하고 정책을 설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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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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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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