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올 한 해 보험범죄방지에 힘쓴 경찰관과 보험업계 조사자 135명이 상을 받았다.
손해보험협회(회장 김용덕)와 생명보험협회(회장 신용길)는 5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2관에서 보험범죄 근절에 공로가 큰 경찰관과 보험업계 조사자를 대상으로 ‘2018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광주북부경찰서 소속 김종민 경감 등 4명이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135명을 선정·시상했다.
김종민 경감은 실손보험 가입자와 공모해 건강보험 요양급여와 민영보험금 약 12억원을 편취한 한의사 등 220명을 검거한 공로로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박원철 삼성화재 책임과 천형찬 삼성생명 책임도 사무장병원·한방병원 보험사기 등을 적발한 공로로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김용덕 손보협회장과 신용길 생보협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보험범죄방지 유공자로 선정된 경찰수사관과 보험업계 조사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두 협회장은 보험범죄로 연간 약 4조 5000억원의 비용이 누수되고 이로 인해 가구당 약 23만원의 추가부담이 발생되는 한편, 보험금을 노린 살인·방화 등 강력사건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김용덕 회장은 “보험업계는 금융당국, 경찰, 유관기관과 공조를 강화하고, 법·제도 개선을 통해 보험범죄 근절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