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KT가 보훈공단과 함께 ICT 기반 치매 예방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 관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KT(회장 황창규)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양봉민)과 ‘치매 예방과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체결식은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중앙보훈병원에서 진행했다.
KT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건강한 노후와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치매 예방운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KT는 전국 보훈병원 5개(중앙보훈병원·부산·광주·대구·대전)와 보훈요양원에서 치매 환자 대상으로 ICT 기반 체험형 뇌활력 증강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KT는 ICT를 활용한 치매예방강사를 육성해 이들이 보훈요양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KT의 ICT 기반 체험형 뇌활력 증강 프로그램의 의료 효과성을 검증하고 KT에서 육성한 치매예방강사들의 일자리 연계에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보훈가족에게 의료·복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육체·정신적 재활과 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국가보훈처 산하공공기관이다. 보훈가족이란 군인·경찰·소방공무원과 국가유공자, 국가유공자의 유·가족을 말한다.
이번 협약은 KT 치매 극복 선도 활동의 일환이다. KT는 ▲ 지난 5월 ‘치매 인식개선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 9월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한 지문·사진 등 사전등록제 교육’ 등을 해왔다. ▲ 같은 달 경기도 광역치매센터 주관 ‘치매 극복 선도기업’에도 선정됐다.
이선주 KT 상무는 “앞으로도 KT는 치매라는 국가적 사회 문제 해결에 KT의 사람을 향하는 따뜻한 기술이 기여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통해 치매극복 선도기업으로서의 활동 범위를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