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동원산업이 올해 수산물 분야에서 수출 2억 달러를 달성했다.
동원산업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해양수산부 주최로 열리는 ‘2018 수산물 수출유공 및 수출브랜드대전 포상식’에서 국내 최대인 2억 달러 수출 달성에 대한 수출 공로탑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동원산업은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총 2억 1824만달러(한화 약 2455억 원)의 수산물 수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동기 수출액 대비 13.1% 성장이다. 이는 최근 수년간 진행해 온 선망선단 현대화를 통한 어획경쟁력 강화 덕분으로 풀이된다.

동원산업은 최근 한아라호, 테라카호 등 특수 급냉설비를 탑재해 고부가가치 참치 생산이 가능한 최신형 선망선을 건조해 출항시켰다. 내년에도 추가 두 척의 최신형 선망선이 새롭게 건조돼 출항할 예정이다.
동원산업은 참치캔∙참치파우치 등 제품에 들어가는 가다랑어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어획하는 회사다. 수출 역시 가다랑어를 포함해 황다랑어·눈다랑어 등 참치류가 95% 이상이다. 수출국은 일본·태국·유럽 등 35개 국가다.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은 “1969년 원양어선 한 척으로 시작해, 세계에서 참치를 가장 많이 잡는 글로벌 수산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업계 리더로서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원양강국의 위상을 회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산업은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국제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글로벌 수산기업인 마린하베스트, 마루하 니치로, 니쓰이, 타이유니온, 스크레팅 등과 함께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SeaBOS(Seafood Business for Ocean Stewardship)의 멤버로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
SeaBOS는 세계 수산업계를 대표하는 10여 개 기업들이 함께 지속가능한 바다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회의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