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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CES서 5G 미디어·모빌리티 기술 선봬...VR서 K팝스타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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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07, 2019, 16:01:46

가상현실로 아이돌과 노래하고 홀로그램과 대화...딥러닝으로 화질·음질 복구도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SK텔레콤이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준비한 VR·AI 기반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를 CES 2019에서 선보인다.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네트워크가 특징인 5G가 꼭 필요한 기술들이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8일(현지시각)부터 나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5G 시대의 미디어·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SK텔레콤은 SM과의 공동 전시 부스에서 소셜 VR·홀로박스·인공지능 미디어 기술 등을 선보인다. 이 자리에서 시간·공간·상상력 등의 한계가 사라질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미리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이 부르고 싶은 노래를 선택하면 해당 곡을 부른 가수와 함께 노래하는 것 같은 영상이 VR로 구현된다. 실시간으로 다른 이용자와 연결해 함께 노래를 부를 수도 있다.

 

두 회사는 SK텔레콤의 가상현실 플랫폼 ‘소셜 VR’과 SM엔터테인먼트의 노래방 플랫폼 ‘에브리싱(everysing)’의 협업 콘텐츠 ‘소셜 VR x 에브리싱’을 공개한다. VR 기기를 쓰고 가상현실로 들어가 다른 참여자와 함께 노래 부르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홀로박스’는 차세대 미디어 기술인 홀로그램(hologram)에 SK텔레콤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를 결합한 서비스다. 관람객이 말을 걸면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아바타가 몸짓과 표정을 바꾸면서 실시간으로 대화에 응한다. 작년 2월엔 SM 소속 그룹 ‘레드벨벳’의 ‘웬디’를 홀로그램으로 구현해 공개했다.

 

VR·홀로그램 등은 5G 기술이 있어야 가능한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다. 일반 동영상보다 데이터 양이 커 LTE로는 실시간 전송이 어렵다. 반면, 5G는 LTE보다 전송 속도가 최대 20배 빠르다. VR·홀로그램으로 구현한 콘텐츠도 초고화질로 생생하게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미디어 기술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청취 이력과 음원 파형을 분석·학습하는 음악 플랫폼 ‘플로(FLO)’의 ‘음악 추천 기능’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로 화질·음질을 원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미디어 품질 향상 기술’을 공개한다. 

 

또 ▲오디오 신호 분석 기술과 딥 러닝 기술을 결합해 음원에서 보컬·반주 등의 구성 요소를 분리해내는 ‘음원 분리 기술(AI Vocal Remover)’도 전시한다. 5G와 인공지능을 통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5G 시대엔 빅데이터 수집·분석·처리가 더욱 빨라지고 용이해진다. 이를 토대로 사용자의 성향을 학습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추천하거나 상황에 맞는 콘텐츠를 스스로 제작하는 등의 인공지능 미디어 기술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두 회사는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를 보다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각종 퍼포먼스도 제공한다. 관람객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NCT 127’의 멤버 재현과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2’ 출신 가수 푸니타가 출연하는 ‘에브리싱 VR’ 콘셉트 시연 등을 즐길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 등과 함께 ‘Innovative Mobility by SK’를 테마로 노스 홀(North hall)에 공동 전시 부스를 꾸리기로 했다. 이 부스에선 SK텔레콤이 보유한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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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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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상장 앞둔 LG CNS, 중장기 성장 전략 공개…“DX 넘어 AX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

[인더필드] 상장 앞둔 LG CNS, 중장기 성장 전략 공개…“DX 넘어 AX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

2025.01.09 15:37:1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LG CNS가 AI, 클라우드 기술 역량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신균 LG CNS CEO는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IPO를 발판으로 AI와 클라우드 등 DX(디지털 전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DX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한,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투자자들과 미팅을 진행했으며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받았다"고도 전했습니다. LG CNS는 지난해 12월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월 중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총 공모주식수는 1937만7190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3700원에서 6만1900원입니다. LG CNS는 이번 투자재원을 활용해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R&D를 강화해 AX(AI 전환)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와 클라우드 사업은 2023년 LG CNS 전체 매출의 51.6%를 기록했으며 현재 전체 직원의 약 40%가 AI, 클라우드 전문 인력입니다. LG CNS는 최근 클라우드사업부와 D&A(Data Analystics&AI)사업부를 통합하여 'AI클라우드사업부'를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기업의 전사적 AI 도입도 본격화합니다. 전담 조직 'AI센터'를 중심으로 마케팅·영업부터 제조, 구매, 인사에 이르기까지 전사에 AI를 접목하고 AI 에이전트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합니다.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추진합니다. LG CNS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액침냉각 기술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며 데이터센터를 가상으로 구현해 장비 과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DX 분야에서는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AI 기업 인수를 검토 중이며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글로벌 빅테크들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LG CNS는 향후 AX 전문 기업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며 'AI 모델 적용 전문가'로 입지를 다질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홍진헌 LG CNS 전략담당 상무는 "LG CNS는 AI 모델을 만드는 회사는 아니다"며 "다양한 AI 모델들을 기업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적용해주는 적용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LG CNS는 각 기업의 업무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난 35년간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쌓았고 모델에 대한 이해도 회사 내부에서 충분히 쌓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LG CNS는 자사 설루션의 해외 진출에 나섭니다. ▲온라인 마켓 판매자들을 위한 디지털마케팅 플랫폼 'LG 옵타펙스' ▲전사적자원관리(ERP)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 ▲인사관리, 마케팅, 영업, 제조, R&D, 품질관리 등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설루션을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하는 '싱글렉스' 등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입니다.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로지스틱스 분야에서는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DX사업 합작 법인을 설립했으며 글로벌 ERP 1위 기업인 SAP와도 차세대 ERP 사업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국내 정세에 따른 자본 시장 불안정성에 대해서 현 CEO는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의논 내용은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가까운 시일 내에 깜짝 놀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어서 "해외 투자자들은 홍콩, 싱가포르, 유럽과 미국 쪽과 진행 중. 홍콩, 싱가포르는 24개 투자자들과 만났는데 국내 상황에 대한 질문이 많지는 않았다"며 "그거보다는 LG CNS라는 회사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이 더 많았고 많은 분들이 투자에 대한 의향을 밝혀오고 있는 상황"이라 덧붙였습니다. 현 CEO는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국내 상황으로 인한 한국의 자본 시장을 다르게 바라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현장에서는 그런 반응이 아니었다"라며 "이번 상장에 대한 외국인의 반응이 곧 한국 자본 시장에 대한 반응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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