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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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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14, 2019, 11:01:08

14일 美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막..배터리 셀·전고체 전지 로드맵 등 전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삼성SDI가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다. 

 

삼성SDI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리는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 2019)’에서 혁신 소재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한 차세대 배터리 셀을 전시했다. 또 ‘전고체전지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며 기술 차별화에 나섰다. 

 

삼성SDI의 이번 모터쇼 전시 콘셉트는 ‘Charged for Auto 2.0’으로 ‘Auto 2.0시대를 위한 충전 완료’라는 뜻이다. Auto 2.0이란 자율주행·전동화·초연결성·차량 공유화가 일상적인 시대를 말한다. 지난 2017년 골드만삭스가 처음 사용한 용어다. 

 

전시는 ▲EV(전기자동차, Future Mobility Platform)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동차의 Mass & Prestige화) ▲LVS(저전압시스템, 내연기관을 위한 효율성 제고)라는 세 가지 스토리로 구성됐다.

 

 

삼성SDI는 600km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 셀과 37Ah에서 78Ah까지 EV와 PHEV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세대별 배터리 셀 라인업 등 기술 차별화에 나섰다.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에너지 밀도 증가를 이용한 주행거리 향상과 전기자동차 가격 인하를 고민하고 있다. 삼성SDI는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들은 차량당 셀 숫자를 줄여 에너지 용량을 늘리고 차량 원가 혁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 말했다.

 

이밖에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로 전고체 전지 기술 로드맵을 소개했다. 전고체 전지는 양극·음극·전해질·분리막 등 배터리 4대 핵심소재 중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로 된 차세대 전지다. 현재 주로 쓰이는 리튬이온 전지보다 안전하며 사용시간이 길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전동화·자율주행·초연결성 등 개념을 바탕으로 배터리가 자동차 패러다임 중심에 서게 됐다”며 “다양한 차별화 기술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Auto 2.0 시대를 앞당기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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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기약없는 내 집 입주…공공분양 사전청약 사실상 ‘폐지’

기약없는 내 집 입주…공공분양 사전청약 사실상 ‘폐지’

2024.05.14 10:55:4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조기 공급을 통한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지난 2021년 7월 도입했지만 다양한 문제로 인해 사업 추진 일정 및 본청약 시기가 연기되는 단지가 발생하며 사실상 폐지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일 공공분양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하고 신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청약은 공공분양주택의 조기 공급을 목적으로 주택착공 이후 시행하는 본청약 보다 앞서 시행되는 제도입니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시기 보금자리주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2010년 폐지된 이후 약 11년 만에 전 정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다시 도입된 바 있습니다.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을 받은 데다 내 집 마련을 미리 해 둘 수 있다는 이점으로 많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수방사는 255가구 모집에 7만2172명이 신청하며 28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구 조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을 받은 데다 문화재 발굴, 맹꽁이 등 법정보호종 발견, 기반시설 설치 지연 등 장애 요소 발생 시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본청약까지 미뤄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군포대야미 A2블록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사전청약 재도입 초기인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받았으나 사업지 내에 송전탑 문제로 올해 3월 진행될 예정이었던 본청약 일정이 3년 이후로 연기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공 사전청약 물량은 99개 단지 5만200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3개 단지 6915가구만 본청약이 완료됐습니다. 나머지 86개 단지 4만5000여가구의 본청약이 대거 밀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토부는 사전청약 제도를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며 사전청약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새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에 들어갑니다. 국토부와 LH는 기존 사전청약 단지에서 본청약 지연으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LH, 사전청약 당첨자 불편 최소화에 주력 LH는 그간 본청약 1~2개월 전에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지연 여부를 안내했으나, 앞으로는 지연 발생 시 예상 지연 기간 및 사유 등을 투명하고 빠르게 안내해 사전청약 당첨자가 이를 충분히 고려해 주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 본청약이 예정된 사전청약 시행단지부터 사업추진 상황 및 지연 여부를 확인하고, 이른 시일 내 순차적으로 해당단지 당첨자에게 사업추진 일정(지연 여부 포함)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본청약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사업 지연이 확인된 7개 단지의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이달 중 사업추진 일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7개 단지는 ▲남양주왕숙2 A1(762가구) ▲남양주왕숙2 A3(650가구) ▲과천주암 C1(884가구) ▲과천주암 C2(651가구) ▲하남교산 A2(1056가구) ▲구리갈매역세권 A1(1125가구) ▲남양주왕숙 B2(539가구)입니다. 이와 함께, LH는 본청약 지연으로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임시 주거를 안내하는 지원방안도 추진합니다. 아직 본청약이 시행되지 않은 사전청약 단지 중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장기 지연되는 경우 본청약 계약체결 시 계약금 비율을 일부 조정해 이를 잔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도금 납부 횟수도 축소 조정하며 지연 사업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신혼가구 등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전세임대를 추천·안내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사전청약 사업 단지의 지연 여부 및 사유가 확인되면 사업 추진상 장애요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국토부-LH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단계별 사업기간 단축방안을 마련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대기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의 제도적 한계를 고려해 올해부터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한다"며 "기존 사전청약 사업 단지에서 불가피한 사유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관련 사실을 미리 알려 사전청약 당첨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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