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부부가 함께 노후자금을 준비하는 가정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하나생명은 연금을 활용해 자산을 늘릴 수 있는 방법과 상품을 소개했다. 이번 추천은 생명보험사 3곳이 부부에게 추천하는 연금형 상품으로 이뤄졌다.
◇ 은퇴계획은 함께..연금보험은 각자 가입으로
맞벌이 부부이면서 돈 관리를 각자 하는 경우 은퇴 준비를 포함해 가계는 하나로 합쳐서 관리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두 주머니를 하나로 합쳐 저축액도 늘리고 합리적인 지축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연금은 함께 상의해 결정하되 각각의 명의로 하나씩 가입하는 것을 권한다.
지난해까지는 연 400만원 소득공제 혜택이 있었던 연금저축보험을 활용해 연봉이 높은 배우자에게 몰아서 가입하는 것이 제테크 전략이었으나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소득공제 혜택이 급격히 감소했다.
이런 경우 부부 중 정년까지 일할 가능성이 큰 사람이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보험을 나머지 한 사람이 10년 유지시 비과세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
◇ 보험료는 소득의 10~15%..실직했을 때 부담스럽지 않게
보험료는 월 소득의 10~15% 정도가 적당하다. 장기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실직을 할 경우에도 부담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갑자기 회사를 그만 둔 경우에도 연금은 최소 10년 이상 유지해 살려놓는 것을 권장한다.
아울러 10년 이내 퇴사한 경우 수령이 불가능한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또한 국민연금 추가 납입 제도나 개인형 퇴직연금으로 10년을 유지해 노후에 연금활용도를 높이도록 신경 써야 한다.
◇ 45세부터 수령 가능..부부 생애주기에 맞춰 수령시기 선택
연금 수령 시기 또한 부부가 함께 생애주기에 맞춰 전략적으로 선택하도록 한다. 연금에 일찍 가입한 경우나 2개 이상 가입한 경우 45세부터 연금을 개시하도록 하는 것도 전략이다.
노후에 개시되도록 할 경우에는 남편의 연금은 노후생활 초기에 개시하고, 아내의 연금은 노후생활 후반에 개시토록 한다. 보통 여성이 평균 수명이 길기 때문에 홀로 지낼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부의 상황에 따라 연금 수령 시기를 맞추면 된다.
◇ 다양한 연금수령 방법..가입할 때 부부형 가능 여부 확인
연금 상품 수령에는 부부연금형 선택을 권장한다. 부부 연금형은 가입자가 사망할 때 가입자에게 돌아갈 연금을 배우자가 전액 받게 되는 방식이다.
단순 개인 연금형보다 보험금 수령액은 감소할 수 있지만 혼자 남게 될 배우자를 생각하면 부부 연금형을 추천한다. 다만 상품 종류에 따라 가입할 때만 부부 연금형을 선택할 수 있고, 중간에 바꿀 수 있는 상품도 있으니 잘 확인해야 한다.
이 외 활용 가능한 수령방법은 연금수익자가 사망하면 유가족들이 남은 연금액을 사망한 연금수익자의 연령 기준으로 100세까지 받는 100세 보증형 등이 있다.
◇ 오래 유지할수록 보너스 혜택주는 상품 추천
부부의 노후를 위해 연금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최근 출시되고 있는 장기 가입자에게 연금액을 더 쌓아주는 연금 상품들을 추천한다. 최근에 출시된 상품들 중 장기 유지 시 보너스 적립금을 주는 연금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하나생명 행복디자인연금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보험료 납입 121회차부터 지금까지 적립한 보험료 총액의 2%를 보너스로 지급하며, 60회차 단위로 보너스를 지급한다.
신한생명 저축플러스연금보험Ⅱ 역시 납입 4년 이후부터 정기적으로 보너스 적립금을 준다. 교보생명 더드림(무)교보연금보험은 5년 마다 장기유지보너스 적립금을 준다.
최춘석 하나생명 상품개발부 차장은 “연금은 일반 직장인이 가장 쉽게 준비할 수 있는 노후 자금 준비법”이라며 “젊은 부부들도 아이가 없고, 소득의 여유가 있을 때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면 안심하고 노후 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