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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유관순 열사가 옥중에서 부른 노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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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1, 2019, 15:02:14

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캠페인 일환..3.1독립선언광장 조성에 최대 1억원 후원 등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옥중에서 부른 노래가 100년만에 부활한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100년 전 외침이 100년 후 대한민국에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와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날의 이야기 시리즈’의 제작·배포, ‘3.1독립선언광장’ 조성 후원 등이 포함된다.

 

‘대한이 살았다’로 명명된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돼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김향화, 권애라, 신관빈, 심명철, 임명애, 어윤희, 유관순)이 서로를 위로하고 독립에 대한 열망을 드높이기 위해 부른 노래를 재현한 것이다.

 

올해 초 이들의 후손들에 의해 선율 없이 가사만 100년만에 발굴됐다는 소식을 접한 KB국민은행은 새롭게 곡을 붙여 음원을 제작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100년 전 그날의 외침과 신념이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생생하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노래는 지난해 1차 남북정상회담 환송행사인 ‘하나의 봄’의 음악감독 정재일 씨가 작곡했으며, 빼어난 가창력으로 사랑받는 가수 박정현 씨가 노래를 불렀다. 또한, KB금융그룹의 모델이자 피겨여제로 대한민국을 빛낸 김연아 씨가 나레이션을 맡았다.

 

음악감독 정재일 씨는 “어떠한 선율도 역사라는 진정성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겸손함을 바탕으로 오늘의 고통을 내일의 희망으로 승화시키려 했던 여성독립운동가 7명의 마음을 짙은 밤을 뚫어야 비로서 맞이할 수 있는 동틀녘을 떠올리며 곡에 담아냈다”고 말했다.

 

가수 박정현 씨는 “이번 음원 프로젝트는 역사와 문화의 의미있는 콜라보라고 생각하며,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 국민이 100년 전 선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100년 후 대한민국 국민에게 전하는 유산과도 같다”고 말했다.

 

해당 음원은 오는 26일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리브똑똑 앱, 글러브엔터테인먼트 SNS채널 등을 통해 무료로 배포된다. 정재일, 박정현, 김연아가 출연한 뮤직비디오 형식의 기념영상도 오는 27일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 SNS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KB국민은행은 해당 영상에 공유·좋아요 수 건당 3100원을 기부금으로 조성해 독립선언문이 선포된 태화관 터 ‘3.1 독립선언광장’ 조성에 최대 1억원을 후원한다.

 

‘3.1 독립선언광장’은 서울시와 종로구청, KB국민은행, 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태화복지재단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조성되는 광장이다. 내년 4월에 착공해 8월 15일 광복절에 맞춰 준공식이 거행된다.

 

후원금은 이 광장에 세워질 주춧돌 발굴과 운반비용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외 주요 독립운동 10개 기념지(카자흐스탄, 오키나와, 홋카이도, 베이징, 연해주, 하얼빈, 사할린, 쿠바, 하와이, 헤이그)의 돌이 각 지역 한인회의 협력 하에 발굴·운반된다.

 

한편, KB국민은행은 SNS채널을 활용해 10~20대를 대상으로 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날의 이야기’ 시리즈를 연재 중이다. 이 시리즈에는 가수 김도연과 최유정이 각각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가 활약했던 시대로 들어가 역사적인 현장을 설명하는 동영상 두 편이 포함돼 있다.

 

성채현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는 “역사를 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준 선조들의 희생과 기상을 다시금 떠올렸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를 통해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외침과 신념이 국민 모두에게 큰 감동과 긍정의 에너지로 다가섰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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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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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2024.05.17 06:00: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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