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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온라인 통합 법인, SSG.COM 출범...“2023년 매출 10兆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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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26, 2019, 06:02:00

신설법인 에스에스지닷컴 설립..최우정 대표가 신설법인 대표 맡아
올 하반기 온라인센터 오픈..올해 총 매출 3조 1000억원 전망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쓱배송’으로 잘 알려진 SSG.COM이 온라인 통합 신설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신세계그룹은 자사의 온라인 신설법인이 오는 3월 1일 공식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 법인명은 ㈜에스에스지닷컴이고, 최우정 대표가 대표이사직을 맡는다.

 

회사의 얼굴격인 CI, ‘SSG.COM corp.’도 첫 선을 보인다. 기존 SSG.COM의 브랜드를 유지함으로써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전문기업이라는 인식도를 높여 브랜드 파워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SSG.COM은 출범과 동시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3조 1000억원으로, 작년보다 29.1% 높은 수치다.

 

지난 2014년 1조원, 2017년에 2조원을 돌파하며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해 온 SSG.COM은 성장의 고삐를 더욱 당겨 오는 2023년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먼저 온라인 사업의 핵심 경쟁력인 배송서비스에 투자를 집중키로 했다. 현재 당일배송과 3시간 단위 예약배송이 가능하지만, 온라인 전체 주문량의 80%를 차지하는 수도권의 배송효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온라인 전용 센터 구축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SSG.COM측은 “보정(NE.O 001), 김포(NE.O 002) 온라인센터에 이어 김포 지역에 추가로 최첨단 온라인센터(NE.O 003)를 건설하고 있다”며 “공정률 70%로 올 하반기 오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전국 100여개 이마트 점포에 있는 P.P(Picking&Packing)센터도 배송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오는 2020년에는 2018년 대비 전체 배송처리물량이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SSG.COM측은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마트에서 백화점을 아우르는, 약 400만개에 이르는 상품·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SSG.COM의 장점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검증된 이마트의 신선식품과 PL상품(피코크·노브랜드 등), 신세계의 프리미엄 패션(명품브랜드)관련 상품을 계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SG.COM측은 2017년에는 ‘쓱톡’(대화형 메신저), 작년에는 ‘쓱렌즈’(상품 찾기), ‘CS봇’(AI 고객응대)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IT 역량도 계속 강화하고 있다.

 

최우정 SSG.COM 대표는 “㈜에스에스지닷컴이 정식 출범함에 따라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으로의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기능에만 머무르지 않고, 오프라인의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온라인에서도 공유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온·오프라인을 연결해주는 LINKER’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10월 31일 신세계그룹은 해외 투자운용사 ‘어피니티(Affinity)’, ‘비알브이(BRV)’ 와 향후 이커머스 사업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를 확정했고, 지난달 26일 이들 투자운용사 2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투자금액은 총 1조원으로, 온라인 신설법인 출범이후인 3월 중 7000억원이 우선적으로 투자되고, 이후 3000억원이 추가 투자될 예정이다.

 

SSG.COM측은 1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게 된 배경에 대해 “해외 투자자들이 신세계그룹 온라인 사업의 성장세와향후 발전 가능성을 크게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작년 12월 27일, ㈜이마트와 ㈜신세계로부터 온라인 사업을 각각 물적 분할해 ㈜이마트몰과 ㈜신세계몰 법인을 만들었다. 지난달 11일에는 이사회를 열어 ㈜이마트몰이 ㈜신세계몰을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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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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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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