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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샤넬의 전설 ‘칼 라거펠트’ 브랜드 국내 첫 단독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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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05, 2019, 17:03:22

칼 라거펠트, 샤넬·펜디 등에서 활약한 패션계 거장..지난 달 별세
“론칭방송, 목표比 2배 실적..3년내 5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킬 것”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CJ ENM 오쇼핑부문이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 브랜드 론칭에 나섰다. 칼 라거펠트는 지난 달 별세한 샤넬·펜디 수석 디자이너이자 글로벌 패션계 거장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유럽 출신인 칼 라거펠트 브랜드 론칭을 통해, 기존 북미·아시아 대륙과 함께 또 한 명의 스타 디자이너 브랜드 협력을 이어가게 됐다.  

 

5일, CJ ENM 오쇼핑부문은 유럽에 있는 ‘칼 라거펠트’ 글로벌 본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칼 라거펠트 파리스(Karl Lagerfeld Paris)’ 브랜드를 국내 최초이자 단독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과거 직수입을 통해 ‘칼 라거펠트’가 국내 출시된 적은 있으나, 단독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의류를 개발해 론칭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칼 라거펠트 파리스’ 브랜드 라이선스를 활용해 국내 고객에 맞는 옷을 별도 기획해 선보이고, 유럽 본사에서 만든 오리지널 ‘칼 라거펠트’ 가방·신발·액세서리 등도 직수입해 방송과 CJmall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칼 라거펠트는 20세기 후반 활동한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디자이너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독일 출생인 그는, 샤넬·펜디·클로에의 디자이너로 활약하며 명품 브랜드의 핵심 디자인들을 개발했다. 지난 달 19일 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칼 라거펠트는 ‘샤넬제국을 건설한 디자이너’로 불렸다. 샤넬 대표 상품인 리틀 블랙 드레스, 퀼팅 백 등이 그의 작품이다. 그는 1984년에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칼 라거펠트’를 출시했고, 1996년에는 럭셔리 캐주얼 라인인 ‘칼 라거펠트 파리스’를 추가 론칭했다. 

 

현재 ‘칼 라거펠트’는 프랑스·영국·네덜란드 등 13개국에 100여개 단독 매장과 90여곳의 백화점 입점 매장을 운영 중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측은 “이번 단독 계약으로, 디자이너 브랜드 명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높인 셈이다”고 말했다. 그 동안 CJ ENM은 베라 왕, 타하리, 지춘희 등 국내·외 정상급 디자이너들과 활발히 협력해 온 바 있다. 

 

특히 유럽 지역의 디자이너(칼 라거펠트)를 품게 되면서, 북미(베라왕, 엘리 타하리), 아시아(지춘희) 등 주요 각 대륙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를 모두 안게 됐다는 설명이다.  

 

칼 라거펠트 본사 CEO인 파올로 리기(Paolo Righi)는 “CJENM 오쇼핑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에 칼 라거펠트 파리스 브랜드를 처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의 소비자들과 칼 라거펠트브랜드의 정신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칼 라거펠트 파리스’를 세계적 디자이너의 명품 프리미엄 콘셉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해당 브랜드가 가진 고품질·럭셔리 캐주얼 아이덴티티를 통해, 차별화된 고급스러움 추구하는 중년층 여성고객들을 대상으로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유럽 특유의 명품 감성이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스타일을 지향할 예정이다. 

 

CJ ENM 오셔핑부문은 론칭 첫 해에는 TV홈쇼핑과 자사 인터넷몰인 CJmall 위주로 운영하지만, 향후 3년 내 국내 온·오프라인 매장 등 채널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주문금액 기준 300억원이다. 

 

‘칼 라거펠트 파리스’의 상품은 유럽 본사와의 면밀한 협의를 거쳐 탄생된다. 상품기획·소재·디자인·화보촬영·마케팅 활동 등 세세한 부분까지 ‘칼 라거펠트’ 본사와 논의를 거친다. 

 

‘칼 라거펠트’의 브랜드 론칭은 지난 2일 CJ오쇼핑 방송을 통해 진행됐다. 턱시도재킷·트위드재킷·트렌치코트·캐시미어니트·실크슬랙스 등의 여성의류와 퀼팅 가방·스니커즈 등 잡화 상품이 선보였다. 

 

CJ ENM에 따르면 론칭 방송은 목표 대비 2배 이상의 실적을 거뒀으며, 2차 방송은 오는 12일 밤 9시 45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최요한 CJ ENM 오쇼핑부문 스타일1사업부장은 “이번 론칭은 패션의 본고장인 유럽 지역의 전설적 디자이너와 손잡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3년내 연 주문액 500억원 규모의 대표 패션 브랜드로 성장시켜 프리미엄 패션명가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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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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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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