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위조·삭제 등이 쉬운 전자문서를 블록체인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 나왔다. 이로써 전자화된 졸업학위증명서, 진료기록 등의 신뢰성을 높이고 검증 과정을 간소화 하게 됐다.
엑스블록시스템즈는 다차원 블록체인 플랫폼 엑스블록체인(X.blockchain) 메인넷 개발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엑스블록체인 기술발표회와 함께 향후 사업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도 함께 진행됐다.
엑스블록시스템즈는 복사·위조·삭제가 쉬운 전자문서를 블록체인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권용석 CTO는 “앞으로 모든 전자문서는 엑스블록체인에 기록돼 학력·공공문서 등의 위변조 같은 위험으로부터 탈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블록시스템즈 관계자 역시 “수시로 생성·변경·삭제되는 전자문서로 작성한 의료제증명서류·학업증명서류·재직증명서류 등을 블록체인으로 무결성 검증할 수 있다”며 “물류·유통·정부기관·국방 등 전자문서가 활용되는 모든 영역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뿐만 아니라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에서도 실증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CTO 역시 “한국에서 특허가 등록되고 이후 해외 PCT출원을 기반으로 해외 특허등록을 통해 다차원구조의 모든 블록체인은 애스톤의 엑스블록체인에 의해 구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엑스블록체인 메인넷은 기존의 선형적인 블록체인을 다차원으로 구현해 실제 서비스에 상용화할 수 있는 준비가 된 상태”라며 “기존의 블록체인이 가진 컴퓨팅 파워·속도·노드 운영의 한계를 뛰어넘는 시도였다”며 진행 상황과 기술적 장점을 전했다.
권오훈 오킴스 블록체인센터 센터장은 “애스톤은 한국의 몇 안 되는 메인넷을 보유한 암호화폐이며, 그만큼 메인넷 개발은 많은 기술의 집약체임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