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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오쇼핑, ‘새벽배송·긴급회수’ 도입..배송서비스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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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12, 2019, 13:03:45

당일배송 물량 1.5배 늘릴 것..이번주 부터 회수 물량의 40%, 당일 회수
7월, 신선식품·HMR 새벽배송 시작..9월, 경기 광주 통합물류센터로 통합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TV홈쇼핑 최초로 당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던 CJ ENM 오쇼핑부문(이하 CJ오쇼핑)이 업계 최초로 ‘긴급회수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배송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기존 서비스의 개선과 함께 차별화 된 신규 서비스도 도입해, TV홈쇼핑을 포함한 e커머스시장에서 배송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CJ오쇼핑은 12일, 현재 운영중인 ‘당일배송 서비스’ 확대 운영 등 배송서비스 강화 계획을 밝혔다. 이밖에도 이번주 부터 ‘긴급회수 서비스’가 새롭게 도입되고, ‘새벽배송 서비스’ 역시 오는 7월부터 가능해 진다.

 

CJ오쇼핑이 지난 2015년 6월부터 시작한 ‘당일배송 서비스’는 현재 하루 평균 약 4000건씩 이뤄지고 있다. 오전 12시전에 접수 된 TV홈쇼핑 판매물량 중 물류센터를 통해 직접 배송하는 제품들을 당일 저녁 10시 전까지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CJ오쇼핑은 이렇게 운영중인 당일배송 물량을 작년 대비 1.5배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경기도 군포와 부곡에서 분산 운영되던 물류센터가 오는 9월부터 경기도 광주 통합 물류센터로 통합된다.

 

또한 오는 7월부터는 ‘새벽배송 서비스’도 시작된다. CJmall에 마련된 별도 페이지를 통해, 오후 5시까지 주문된 우유·과일·채소 등의 신선식품, HMR제품을 새벽배송 해준다. 서울과 수도권역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상품 회수 서비스도 강화된다. CJ오쇼핑은 이번주 부터 업계 최초로 TV상품 ‘긴급회수 서비스’를 도입한다. 반품·교환 요청된 물량의 최대 40%를 요청이 접수된 당일에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한통운과 함께 운영중인 배송 전담 조직 인력을 충원하고, IT 서비스도 개선했다. 

 

CJ오쇼핑은 “긴급회수가 우선 적용되는 제품은 패션과 레포츠 의류다”며 “연말까지 점차적으로 대상 제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고객이 원하는 날짜·시간·장소에서 상품을 회수하는 ‘홈픽서비스’도 연내 추가도입을 검토 중이다. 배송과 달리 상품 회수는 대면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그간 배송인력과 시간을 맞추는 데 고객들이 불편함을 토로하는 경우가 있었다.

 

CJ오쇼핑은 별도의 택배 서비스와 전담 외주조직을 운영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상품을 회수 한다는 계획이다.

 

CJ ENM 물류 관계자는 “(배송관련) 고객 문의 중 약 30%가 상품회수 일정에 대한 내용이어서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고심해 왔다”며 “차별화 된 배송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구매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오쇼핑부문은 물류시설 확충·시스템 개선을 통해, 전체 배송 물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TV상품의 배송시간을 올해 안으로 12% 이상 단축시킨다는 방침이다. 

 

9월 통합 물류센터 운영이 시작되면, 오쇼핑에서 직접 상품을 배송하는 비율을 50%까지 높이고, 출고시간도 심야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로써 물류센터에서 출고되는 모든 상품을 주문시점 기준, 전국에 24시간 이내에 배송한다는 계획이다. 

 

공간 효율화와 인프라 개선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한 상자로 배송하는 ‘골라담기 서비스’는 물론, TV와 온라인 등 다른 유통채널의 상품을 한데 포장해 배송하는 ‘합포장 서비스’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물류서비스 개선을 통한 e커머스 사업자들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광주 물류센터가 본격 운영되는 9월을 기점으로, 물류 서비스의 차별화와 운영 효율화에 획기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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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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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포스트 100년’ 초석 놓는다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포스트 100년’ 초석 놓는다

2024.06.19 09:00:09

베트남 타이빈성=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가 동남아시아 진출에 위한 거점으로 베트남을 점찍었습니다. K-소주 인기에 베트남이 가진 이점을 고려했을 때 하이트진로의 해외 공장 건립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진로 대중화'를 노리는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공장을 표준 삼아 글로벌 확장에 나섭니다.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소주 공장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진로소주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월 공장이 들어설 공단과 토지인프라 임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5년 1분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2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입니다.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하이트진로는 이후 한류 열풍와 맞물려 소주 수출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액(일반소주+과일소주)은 2017년 338억원에서 2022년 1169억원으로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에는 1394억원을 기록해 6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증가하는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생산시설을 건립할 필요성이 커졌고 창립 100년 첫 해외 공장을 베트남에 짓기로 했습니다. 2030년 소주 해외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외형을 갖추고자 하는 하이트진로에게 있어 베트남은 전략적 요충지나 다름없습니다. 하이트진로의 전략국가 17개국 중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10개국) 지역에만 6개국이 포함됐습니다. 그중에서도 동남아 중심에 위치한 베트남은 긴 해안선을 갖춰 수출입에 유리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6%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생산가능인구가 국민의 70% 이상이고 인구 1억명 중 중위 연령이 32세인 '젊은 국가'입니다. 베트남 내 하이트진로 소주 판매는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31% 성장 중이며 지난해 판매량은 베트남 진출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현지에 한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점은 한국 기업의 진출을 이끄는 요인입니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타이빈성은 수도 하노이와 인접해 국제공항과 항구, 해안도로 등 물류 접근성 확보에 용이합니다. 청년 노동력이 풍부하며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베트남 공장은 타이빈성 그란아이파크(GIP) 산업 단지 내 8만2083㎡(2만4803평) 부지에 들어섭니다. 타이빈성은 친화적인 해외 기업 투자 정책을 펼치며 다수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경제특구 투자인센티브로 ▲법인세 15년간 우대세율 10% 적용 및 4년간 세금 면제 ▲토지세 15년 면제 ▲고정 자산을 생성하는 상품 수입세 면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 서기장은 공단 홍보관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하이트진로가 해외 최초 공장을 타이빈성에 설립하는 건 산업단지의 매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타이빈성에서 만드는 소주가 세계로 수출되길 기원하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공장을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공장의 기준으로 삼을 방침입니다. 공장 관리와 인사 운영 등을 현지화하고 자체 품질 관리 기준에 국내 HACCP 기준에 맞춰 품질을 관리합니다. 통합 모니터링 체계와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량을 데이터화하고 실시간 재고를 관리합니다. 또 최신 양조 설비 및 최신 블렌딩 시스템을 적용해 제조공장 최적화를 도모합니다. 안전한 주조용수를 위한 고도의 수처리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그린아이파크 정수장에서 한국 수돗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Clean Water’를 공급하며 하이트진로가 재차 고도 정수 처리한 뒤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정성훈 하이트진로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술을 만드는 양조 공장의 위생시설부터 전 공정에 이르기까지 위해 요소가 나오지 않도록 설계할 예정"이라며 "각 나라에서 과일소주 5종에 요구하는 상표, 언어, 표시사항 등이 다른데 이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공장은 생산 1개 라인에서 주로 해외수출용 과일소주류(리큐르)를 생산하며 추후 2~3개 라인 확장까지 검토합니다. 공장 가동 첫해 목표 생산량은 100만상자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소주 해외 판매량 목표의 17%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전체의 80~90%가 수출, 나머지를 베트남 현지에 공급합니다. 소주 수요 증가에 맞춰 연간 최대 약 500상자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장건설 인허가 후 설계에 대한 건설 허가로 이어지며 그 이후 착공에 돌입하는 일정입니다. 시공사 선정은 이르면 올해 말 진행됩니다. 투자금은 약 7700만달러(약 1060억원)입니다. 정 법인장은 "베트남 공장은 최신 설비를 구축하고 100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해서 가장 효율적인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추후 제2의 해외 공장, 제2의 국내 공장이 건설할 때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공장이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설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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