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ood 식품

“중국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은 레드 립스틱입니다”

URL복사

Tuesday, March 12, 2019, 18:03:08

신세계면세점 ‘취향AI음성 검색 서비스’..레드 립스틱 검색량 1위
브랜드·가격 검색하는 경우 보다 개인 취향 파악 쉬워..만족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중국인 몰을 대상으로 AI음성 검색 서비스를 도입해 본 결과, 보다 더 유의미한 메이크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2일, 신세계면세점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취향 AI 음성 검색 서비스’를 통해 수집된 중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성향을 분석·발표 했다.

 

작년부터 신세계면세점이 모바일 앱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AI 음성 검색 Beta서비스’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인 고객들은 ‘대중에게 검증된 인기있는(1520회)’, ‘추천할 만한(1452회)’, ‘가성비 있는(977회)’ 상품을 주로 음성 검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고객들의 검색 데이터 취합 결과, 제품 중에는 디올의 레드 컬러 립스틱에 대한 검색량이 약 1500회로 가장 많았다. 국내 고객들은 주로 핑크·오렌지·코랄 등 자연스러운 톤의 립 컬러를 선호한 반면, 중국인 고객들은 색감이 진하고 분명한 칠리·웜톤 계열의 컬러 검색 비율이 높았다.  

 

또한 블랙·브라운 등 기본 컬러를 주로 검색하는 내국인과 달리 중국인 고객들은 퍼플·그린·블루 등 이색 컬러에 대한 니즈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전에는 ‘워터프루프’, ‘건성피부에 좋은’ 등 화장품의 기능에 대한 검색이 많았던 반면, 오후에는 립스틱·섀도 등 색조 화장품에 대한 검색량이 높았다. 흔히 중국인 고객들이 느끼는 가성비의 기준은 약 13달러 내외에 이르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신세계면세점측은 “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 등을 비롯해 졸업·입학 시즌이 겹쳐, 선물로 뷰티상품을 고려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또한 브랜드마다 다양한 스페셜 에디션까지 출시하고 있어, 실제 뷰티상품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남자친구’에 등장했던 설화수·라네즈 브랜드가 재조명 받으면서, 중국인 고객 중 해당 색조 제품을 구매하는 비율은 각 브랜드별로 각각 12.7%, 75.3%를 차지했다. 

 

내국인 고객의 각 브랜드 구매 비중이 각각 6.3%, 32.6%인 점을 고려하면, 국내 브랜드의 색조 제품 선호도는 중국인 고객에게서 더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인 몰을 대상으로 AI음성 검색 서비스를 도입해 본 결과, 브랜드·가격 등의 단순 키워드 검색 시보다 훨씬 더 유의미한 메이크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전과 오후에 주로 검색되는 콘텐츠, 선호하는 기능 혹은 취향 등 고객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구체적 데이터를 선별해 브랜드별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취향 AI 음성 검색 서비스’는 신세계면세점과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 마이셀럽스가 협업으로 개발했다. 마이셀럽스는 ‘MATS’(Mycelebs AI Transformation Suite)를 보유하고 있는 AI 스타트업이다. 

 

MATS는  대중들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머신러닝·시각화·자동 운영·업데이트하는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한다. 방송·여행·리테일 등 산업별 선두업체들과 제휴해 인공지능 기반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올 3월부터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취향 AI 음성 검색 beta 서비스’를 도입했다. 향후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해 각 매장별 안내 서비스도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배너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