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최화정이 소개하면 믿고 살 수 있다’는 이야길 듣습니다. 국내 대표 라이프스타일 쇼핑 프로그램으로 더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CJ ENM 오쇼핑부문(이하 CJ오쇼핑)의 ‘최화정쇼’가 론칭 3주년을 맞아,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최화정쇼는 라이프스타일 제안 프로그램으로 홈쇼핑 상품의 트렌드 변화를 이끌어 왔다는 평이다.
2일 CJ오쇼핑은 자사의 대표 프로그램 ‘최화정쇼’가 지난 2016년 4월 6일 첫 방송 이후 론칭 3주년을 맞는다고 밝혔다. 이를 기념해 한달 간 일정 기준을 충족한 고객들에게 ‘코스타노바 올리바 티세트’를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마련됐다.
최화정쇼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부터 2시간 동안 생방송된다. 방송인 최화정이 강연희·이민웅 쇼호스트와 함께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한다. 리빙·뷰티·식품 등 생활 속 보탬이 되는 다양한 상품들을 제안한다.
최화정쇼는 소위 ‘엣지있고’, ‘있어빌리티’한 상품을 선보이며, 주 고객층일 40대 초중반 여성들을 사로잡는다. 그간 소개된 대표 제품으로는 ‘시메오티메이커’, ‘에이비팜 솔트크림’, ‘서분례 명인 청국장’ 등이 있다.

CJ오쇼핑측은 “최화정쇼 방송의 차별점은 상품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는 것”이라고 소개한다. 예컨대, 작년 처음 선보인 보온병 ‘콕시클’은 보온병의 기능성을 강조하는 대신 트렌디한 액세서리처럼 판매 했다.
해당 제품은 12만원 대 가격으로 다소 비싼 편이었으나, ‘디자인이 예쁜 보온병’으로 설명돼 방송 50분 동안 8000세트 이상 판매됐다. 온라인상에서는 ‘최화정 보온병’으로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프리미엄 기능성 샴푸인 ‘위드보스’ 방송에서도, 최화정쇼는 상품의 또다른 장점에 집중했다. 기본적인 기능성 설명보다 머리 스타일링이 잘 되고 드라이 상태를 잘 유지해주는 샴푸라는 점을 강조한 것.
해당 제품은 올해 3월 최화정쇼에서 처음 선보였고, 1시간 동안 9000개 가까이 판매되는 실적을 거뒀다.
최화정쇼의 3년 간 누적주문금액은 약 2800억원에 달한다. CJ오쇼핑은 방송인 최화정의 진행 방식을 이 같은 인기 비결 중 하나로 꼽았다. 20년 이상의 라디오 디제이(DJ) 경험과 특유의 밝은 에너지, 스토리텔링 능력이 홈쇼핑 고객들에게 잘 전달됐기 때문이라고.
CJ오쇼핑은 최화정쇼의 론칭 3주년을 맞아 4월 한달 간 고객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3일부터 4주간 최화정쇼의 방송 상품을 3회 그리고 4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코스타노바 올리바 티세트(2인조)’가 증정된다.
행사 진행 첫 방송인 3일에는 ‘조성아 대왕쿠션’과 ‘르쿠르제 주방용품 세트’가 선보일 예정이다.
젊은 고객과의 소통 확대를 위해 SNS 판매도 확대된다. 최화정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달 4일부터 10일까지 30만원대 가격의 ‘장듀보커트러리’ 그릇 세트가 6만원대 특가로 준비됐다. 6일에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도 진행돼 7일간 약 500세트가 판매됐다.
유튜브 채널도 오픈됐다. 지난 3월 1일 시작된 ‘있어빌리TV’를 통해 생방송 준비 모습과 상품 관련 소식 등 평소 방송에서는 보기 힘든 최화정의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최화정쇼는 앞으로 홈쇼핑 생방송에서 벌어지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고객의 궁금증 해결을 위한 소통 창구로 SNS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CJ오쇼핑 최화정쇼 관계자는 “‘최화정이 소개하면 믿고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요즘 많이 듣는다”며 “신상품 발굴과 SNS를 활용한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해, 국내 대표 라이프스타일 쇼핑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