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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지국 최다...박정호 사장 “무제한·실속·일반형 요금제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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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03, 2019, 13:04:37

SK텔레콤, 5G 론칭 쇼케이스열어..통신 품질·요금·콘텐츠 설명
8만원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공개..4월까지 기지국 4만개 구축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SK텔레콤의 5G 요금제가 베일을 벗었다. SK텔레콤을 포함해 KT와 LG유플러스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경쟁적으로 선보이면서 5G 요금제 전쟁이 시작됐다. 

 

SK텔레콤은 3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5G 론칭 쇼케이스’를 열고 ▲5G 요금제 ▲5G초격차 네트워크 ▲초생활 서비스 ▲초혁신 기술 등을 발표했다. 쇼케이스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 등 경영진과 고객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0년 전 달 착륙이 인류에게 큰 도약이 된 것처럼 SK텔레콤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는 또 한 번 인류의 삶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5G를 통해 우주여행을 하는 ‘초시대 개막’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 ‘5G 초격차 네트워크’로 통신 속도에 자신감

 

SK텔레콤이 출시한 5G 서비스는 데이터 소모가 많을 때 최대 2.7Gbps로 속도를 높이는 ‘5GX 터보 모드’가 적용됐다. 국제 표준에 반영된 ‘듀얼 커넥티비티’를 활용한 기술이다. 5G와 LTE를 네트워크를 동시에 활용해 속도가 최대 80% 빨라진다. 

 

5G 기지국 수는 2일 오후 6시 기준 약 3만 4000개를 확보했다. SK텔레콤은 “출시 시점에서 SK텔레콤이 확보한 기지국 수는 국내 최다 수준”이라며 “4월까지 총 4만 개 기지국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커버리지는 서울과 6대 광역시 등 전국 85개 시 핵심 지역과 대학가·KTX·대형경기장·고속도로·수도권 지하철 노선·해수욕장 등이다. 주로 트래픽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건물 내부 커버리지도 확대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인빌딩 토탈 솔루션’은 건물 안에서도 4개 스마트폰 안테나를 동시에 활용해 1개 안테나를 쓰는 타 솔루션보다 4배 빠른 실내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5G 시대에 핵심 보안 기술로 불리는 ‘양자암호통신’을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에 탑재해 해킹 및 도감청 위협을 없앴다. SK텔레콤은 “모든 고객 인증 서버에 양자난수발생기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하반기에 전국 지하철·국립공원·축제현장 등을 중심으로 더욱 촘촘하게 커버리지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내년까지 속도도 7Gbps급으로 높일 예정이다.

 

커버리지 부문에서 SK텔레콤은 특히 자신감을 보였다. SK텔레콤은 “무선국에서 전파를 쏘기 위해서는 준공신고를 거쳐야 하는데 이를 기준으로 하면 3만 4000개 기지국을 확보했다”며 “타사는 2만 8000개·1만 1000개 수준”이라고 말했다.

 

◇ 무제한 요금제 출시...혜택은 콘텐츠 중심으로 제공

 

 

이날 공개한 5G 요금제에는 데이터 완전 무제한 구간이 포함됐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업계 유일 완전 무제한·실속 무제한·일반형 요금제를 모두 갖췄다”고 말했다. 앞서 KT는 데이터와 로밍을 포함한 8만원대 5G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았다. 

 

요금제는 총 4종이다. ▲‘슬림’은 월 5만 5000원에 8GB(소진 후 1Mbps 속도제어) ▲‘5GX스탠다드’는 7만 5000원에 150GB(5Mbps 속도제어) ▲프로모션 요금제인 ‘5GX프라임’과 ‘5GX플래티넘’은 6월 안에 가입하면 각각 월 8만 9000원과 12만 5000원에 무제한 데이터를 연말까지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 종료 이후 가입하면 프라임은 9만 5000원에 200GB·플래티넘은 가격 변동 없이 데이터만 300GB로 변경된다.

 

스탠다드 요금제는 LTE요금제 ‘T플랜 패밀리’(7만9000원)와 데이터량이 동일하면서도 이용료가 4000원 저렴하다. ‘T플랜 라지’(6만 9000원)와 비교하면 1000원 당 데이터 제공량이 1.4GB에서 2GB로 약 40% 많다.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스마트폰 조기 교체·액정 파손·분실을 지원하는 ‘5GX클럽’ 무료 ▲기어 VR + 콘텐츠 반값 ▲3개월간 프리미엄OTT ‘PooQ’·신개념 음원서비스 ‘FLO(플로)’ 100원 이용 등 월 1만 4000원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프라임 요금제는 ‘기어 VR’ 무료 등 다양한 5G 킬러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VR게임·교육 콘텐츠 6종 ▲PooQ 또는 FLO ‘미디어팩’ ▲스마트워치·태블릿 등 디바이스 1회선 ▲5G 전용 VIP멤버십(한도 무제한) ▲가족과 데이터 공유 등 월 2만 2000원 상당 혜택을 준다.

 

요금제는 무제한 이용자의 사용 패턴에 따라 추구 업데이트된다. SK텔레콤은 고객·커버리지·단말 확대를 고려해 세그먼트·중저가 등 요금제 구성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요금 인가제 존폐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인가제는 시간이 소요되고 그 과정에서 타사가 카피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며 “세계에 유례없는 제도이므로 경쟁 활성화를 위해 폐지되는 게 도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 해외 사업자와 독점 제휴로 게임·VR·AR·영상에서 경쟁우위 확보

 

SK텔레콤은 초고화질 미디어·증강현실(AR)·가상현실(VR)·게임·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콘텐츠를 약 8000개 준비했다. 해외 사업자들과 독점 제휴로 공급된다.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e스포츠 대회 ‘챔피언스 코리아’를 VR·AR로 만들어 상반기 중 독점 중계한다. 이 밖에 VR게임 ‘건잭’ 등 5종 ▲스트리밍 게임 업체 해치(HATCH)에서 독점 제공하는 스트리밍 게임 콘텐츠 5종 이상 ▲‘카트라이더VR’ 등을 준비하고 있다.

 

AR 서비스로는 나이언틱의 ‘해리 포터 AR’가 상반기 출시된다. AR 기기 제작사 매직 리프(Magic Leap)와 추진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VR 서비스로 ‘실감형 아이돌 방송’도 선보인다. 5월 중 엠넷의 프로듀스X 101 시즌 4를 실감형 버전으로 독점 중계한다. ▲아이돌 라디오 ▲아프리카TV ‘댄서프로젝트’ ▲MBC플러스 ‘주간아이돌’ 등도 VR로 제공한다.

 

교육·여행 콘텐츠도 내놓는다. ▲VR 영어과외 서비스 ‘Speak it!’ ▲세계 20개 도시와 명화를 도슨트 설명과 함께 둘러보는 콘텐츠를 준비했다.

 

미디어 영역에서는 ▲타 서비스보다 최대 15초 빠른 ‘oksusu’ 모바일 중계 ▲가상공간에서 함께 야구를 시청하는 ‘5GX 소셜 VR’ ▲12K UHD를 통해 기존 UHD보다 3배 넓은 광시야각 방송 등을 서비스한다.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국내 1300만 명이 이용 중인 ‘T전화’는 초고음질 음성·초고화질 영상· 캐릭터 통화가 가능한 ‘5G AI T전화’로 상반기 중 업그레이드된다.

 

◇ SK텔레콤 콘텐츠 이용 시 데이터 면제하는 ‘제로 레이팅’ 추진

 

SK텔레콤은 5G 콘텐츠 확대를 위해 미디어 이용 시 데이터를 면제해주는 ‘제로 레이팅’을 추진한다. 6월 말까지 옥수수 5GX관에 있는 VR·초고화질 영상을 데이터 차감 없이 볼 수 있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모바일·VR게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도 5GB까지 무료다.

 

또한 미디어 데이터 소모량을 30% 이상 줄여주는 ‘5G 미디어 압축 기술’과 같은 화질도 최대 50%까지 용량을 줄이는 HEVC코덱 등 ‘데이터 다이어트 솔루션’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30GB에 달하는 VR·UHD콘텐츠 용량을 품질 저하 없이 10GB대로 낮춘다.

 

박정호 사장은 “이번에 공개한 5G 기반 AR·VR·게임·미디어 등은 5G 초시대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5G 혁신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여 New ICT 전 영역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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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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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2025.06.19 15:57: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를 통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경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협력,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보상하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공동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발표됐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보고서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일 발간된 보고서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보고서의 공동서문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한 금융지원' 방법을 의미하는 SPC(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후 SK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0년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여개,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기업들에게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입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PC)'성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기반금융'을 주제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더 발전시켜 이번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날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사회적 가치 거래(Tradeable Impact)'는 긍정적인 사회성과를 거래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정부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대해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서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그런 기업의 성과를 시장 가치로 인정하고 사고팔 수도 있고 금융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것이며 정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세출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자원을 투입하면서도 기업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고 시장에서 그 성과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수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본 제안은 약 20여년간 기업-사회혁신-정부 부문 간 협력을 주제로 하는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SK그룹은 강조했습니다.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998년에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혁신 네트워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약 500여명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가와 사회혁신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왑제단은 사회혁신이 주류 경제에 통합되도록 지원하며 민간 영리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부문 간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지난 1월 슈왑재단을 통해 '사회혁신에 대한 기업의 지지 서약'이 발표되었는데 첫 번째 서명그룹으로 SK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AP, EY, 딜로이트,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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