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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아시아나항공 매각해 그룹 살린다..수정 자구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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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15, 2019, 15:04:45

구주매각 및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매각 제안..5000억원 자금지원 요청
박삼구 전 회장 경영 복귀 안 해..에어부산 등 자회사 통매각 방식 제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구주매각과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대신 5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채권단에 요청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각 주관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적법한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고심한 결과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것이 시장의 신뢰를 확실하게 회복하는 것이라 여겼다”며 “또한 3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시아나항공의 미래발전과 1만여 임직원의 미래를 생각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면담을 진행한 뒤 아시아나항공 매각 의사를 전달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0일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안이 거절당하자 이날 수정안을 제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출한 수정 자구계획에는 구주매각 및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매각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내용을 제외하면 기존 자구안과 동일하다. 

 

금호 측은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즉시 추진하되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등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도 함께 ‘통매각’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구주에 대해 드래그얼롱(동반매도요구권) 권리와 아시아나항공 상표권 확보 등을 포함하는 조건도 담았다.

 

특히 금호 측은 유동성 문제 해소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대신, 박삼구 전 회장과 배우자, 장녀가 보유한 금호고속 지분(13만 3990주·4.8%) 전량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 금호타이어 담보지분 해지 시 박삼구‧박세창이 보유한 금호고속 지분 119만 7498주(42.7%)를 담보로 설정한다. 금호산업도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지분 6868만 8063주(33.5%) 전량을 담보로 제공한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다.

 

뿐만 아니라 박 전 회장이 경영 복귀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도 수정안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매각 종결까지 한창수 현 대표이사가 경영을 맡을 예정이다. 이 밖에 수익성 개선을 위한 기재 축소와 비수익 노선 정리 및 인력 생산성 제고 등도 채권단에 약속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금호 측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포함한 수정 자구계획을 제출했다”며 “수정안 검토를 위해 채권단 회의를 개최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고속-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IDT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그룹 전체 연간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금호타이어에 이어 아시아나항공까지 떨어져 나가면 그룹의 몸집은 중견그룹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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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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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2024.05.17 06:00: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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