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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기자재 계열사 전부 매각...“거제 협력사 우려 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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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15, 2019, 16:04:44

현대힘스 및 현대중공업터보기계 금융컨소시엄에 팔아..‘협력사와 상생’
기술지원 통해 기자재 100% 국산화 목표..“대우조선 협력사 일감 늘린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현대중공업이 조선 기자재 자회사들을 전부 매각했다. 현대중공업이 계열사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물량을 가져갈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기자재 전량을 국산화해 국내 협력업체들의 일감을 늘려주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기자재 자회사인 현대힘스를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인 허큘리스홀딩스에 매각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다른 자회사인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지난달 금융 컨소시엄인 팍스톤매니지먼트에 매각됐다. 현대힘스와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각각 1300억원, 8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매각은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통한 협력업체들과의 동반 성장이라는 현대중공업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지역 협력업체들의 일감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달  8일 산업은행과 대우조선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며 발표한 공동발표문을 통해 “조선사와 협력사간의 상생을 통한 동반 성장을 목표로 우리 조선 산업의 생태계를 보다 건강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은 현재 기술력 부족으로 수입에 의존해 왔던 조선 기자재를 100% 국산화할 수 있도록 협력업체에 대한 기술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이 경쟁력을 높인 국산 기자재를 사용하면 협력업체들은 더 많은 일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그간 분사를 통해 기자재 자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것에 주력해 왔다”며 “이번 기자재 자회사 매각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많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매각된 현대힘스는  지난 2008년 6월 현대중공업 자회사로 설립돼 선박기자재 및 부품 공급 전문 회사로 성장해왔다. 기자재 가운데 하나인 선박블록을 주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에 납품하면서 지난해 184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6년 4월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한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산업용 펌프 및 압축기 , 스팀터빈 등 주로 대형플랜트에 들어가는 기자재를 주로 생산하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은 72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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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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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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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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