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비트코인 SV가 바이낸스에서 상장폐지된다. 바이낸스는 전에도 센트라 등의 암호화폐를 상장기준 미달로 폐지한 적 있다.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비트코인 SV(BCHSV) 22일 상장폐지 한다고 밝혔다. 거래를 전면 중단하고 입금·출금은 7월 22일까지 제한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바이낸스는 건전한 암호화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장된 모든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상시적으로 점검한다”면서 “상상 후라도 내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프로젝트는 사용자 보호를 위해 퇴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암호화폐 상장기준으로 ▲프로젝트 팀 헌신 ▲개발활동의 수준·품질 ▲네트워크·스마트 콘트랙트 안정성 ▲대중과 커뮤니케이션 수준 ▲정기적인 실사 요청에 대한 응답 ▲비윤리·부정행위 증거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기여 등을 두고 있다.
바이낸스는 이전에도 상장기준을 맞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다수의 암호화폐를 상장폐지한 바 있다. 복싱 선수 메이웨더 등 유명인들을 앞세워 약 3200만 달러를 모았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의해 지난해 4월 사기라고 판명된 센트라(CTR)도 이에 해당한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기준에 미달한 암호화폐가 계속 거래되는 경우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고, 더 나아가 블록체인 업계에 대한 대중의 불신도 커진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손해일지라도 장기적으로 건전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