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34년 전 록밴드 퀸(QUEEN)이 올랐던 무대에서 펼쳐지는 방탄소년단(BTS)의 월드 투어를 보고싶다면 네이버 V LIVE를 스마트폰에 깔면 된다.
네이버는 오는 6월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공연을 브이라이브(V LIVE)에서 독점 생중계한다고 26일 밝혔다. BTS는 한국 가수 최초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한다.
네이버 V LIVE는 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스타가 전 세계 팬들에게 생방송을 진행하는 동영상 서비스다. V LIVE는 지난 13일 뉴욕에서 열린 BTS 컴백라이브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방송은 한 시간만에 시청수 1000만 이상, 좋아요 8억 개를 기록했다.

V LIVE는 이번 BTS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의 원활한 방송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영국 현지 송출 테스트와 보안용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장치를 구축해 생중계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V LIVE가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생중계와 다시보기 VOD가 제공된다. 이달 26일 오후 3시부터 V LIVE PC와 모바일앱에서 유료로 구매할 수 있다.
박선영 네이버 V CIC 대표는 “BTS의 세계적 공연을 많은 팬이 즐길 수 있도록 독점 생중계를 진행하게 됐다”며 “현장 공연을 같은 생생함을 전달할 수 있도록 기술정비에 노력하고, V LIVE가 줄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BTS의 올해 월드 투어 일정 중 하나다. 퀸, 비틀즈, 마이클 잭슨 등 세계적인 가수들이 섰던 장소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는 지난 1985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퀸의 ‘라이브 에이드’ 공연이 주요 소재로 그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