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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1분기 2000억 적자...“4분기부터 수익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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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30, 2019, 17:04:06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9006억 전년比 18.7% 감소..매출 14조 9151억원
H&A사업본부, 7000억원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프리미엄 HE 해외 확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본부 실적이 적자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 했다. 올해 1분기 2000억 이상 영업손실을 기록해 16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가전 사업본부는 건조기, 스타일러 등 새로운 트렌트 가전 매출 호조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30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 9151억원, 영업이익 900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 18.7% 감소했다.

 

우선, 스마트폰 사업부는 매출 1조 5104억원, 영업손실 20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보다 10% 감소했다. 스마트폰 매출 감소로 영업손실이 이어졌지만,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선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손실 규모는 36.1% 줄었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는 올해 1분기 2000억원 영업손실로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누적 적자만 3조 2000억원에 이른다. 

 

앞서 LG전자는 국내 생산거점을 해외로 옮겨 원가 절감에 나선다. 경기도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하고, 평택 스마트폰 생산인력은 창원 생활가전 생산 공장으로 재배치한다. 

 

 하이퐁 공장은 프리미엄 제품을 포함하는 풀라인업 생산체계를 갖추게 되며 올 하반기에 연간 생산능력은 1100만대로 늘어난다.

 

이날 진행된 LG전자 실적 IR 콘퍼런스콜에서 서동명 MC본부 담당은 “올해 3분기까지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로 순차적으로 이동할 계획”이라며 “생산기지를 옮기면서 4분기부터 일정 부분 수익개선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LG전자는 2분기 5G 스마트폰 ‘LG V50 ThinQ’를 출시해 매출 성장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에 기반한 원가 효율화를 통해 손익 개선도 지속 추진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동명 MC본부 담당은 “5G 핵심속성인 초고속, 멀티태스킹에 초점을 둬 LG 듀얼 스크린을 통해 고객에 즐거운 경험을 줄 것”이라며 “LG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반 품질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발열, 속도 등 고객이 만족할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생활가전(H&A, 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는 국내 시장에서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신(新)가전 판매가 늘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판매 호조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1% 늘었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 개별 사업본부 영업이익이 분기 70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률도 생활가전 분기 사상 최대인 13.3%다.

 

한편,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 237억원, 영업이익 3465억원을 냈다. 매출액은 스포츠 이벤트 효과를 누렸던 전년도에 대비 2.9% 줄었다. 영업이익은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환율악화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프리미엄 HE 전략에 대해 하진호 HE본부 기획관리담당 전무는 “올해부터 중국, 홍콩, 일본, 호주, 베트남, 사우디 등 단계적으로 제품 출시를 하고 있다”며 “현재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어 내년에 괄목할만한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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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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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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