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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신동빈 롯데 회장 면담 후 트위터에 “한국은 훌륭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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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14, 2019, 09:05:10

신 회장, 지난 13일 국내 대기업 총수 처음으로 트럼프 美대통령 직접 만나
트럼프 , 루이지애나에 31억 달러 규모 롯데케미칼 석유화학공장 투자 감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신동빈 롯데 회장의 백악관 방문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번 신 회장 면담은 국내 대기업 총수로는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 트럼프, 신 회장 백악관 방문 환영..“롯데 투자에 박수 보내”

 

지난 13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Tweeter)에 신동빈 롯데 회장과 면담 사진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신동빈 롯데 회장의 백악관 방문을 환영한다”며 “롯데가 미국 루이지애나에 31억 달러(약 3조 6000억원)를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 기업 중 최대 규모의 대미 투자로 수 천명의 미국인을 고용했다”며 “한국 같은 훌륭한 파트너들은 미국 경제가 그 어느때보다 강한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글과 함께 집무실의 결단의 책상(미국 대통령 전용 책상)에 앉아 신 회장과 면담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게시했다. 한국 측에선 조윤제 주미대사와 롯데 관계자들, 미국 측에선 매슈 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자리를 함께했다.

 

롯데에 따르면 이날 신동빈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롯데그룹 사업현황과 롯데뉴욕팰리스호텔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롯데뉴욕팰리스호텔이)좋은 투자였다”며 “전통이 있는 훌륭한 건물이니 잘 보존해달라”고 당부했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의 이번 백악관 면담에 대해 “(신 회장이)트럼프 대통령에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에탄크래커 공장에 대해 설명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투자에 대해서 고맙다고 화답하고, 생산품에 대해 질문했다”고 설명했다. 

 

◇  롯데, 루이지애나주에 석유화학공장 설립..연간 100만t 생산

 

롯데그룹은 지난 9일 루이지애나주에서 롯데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은 에틸렌을 연간 100만t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설비를 갖췄다. 아시아 석유화학사 최초로 북미 지역의 셰일가스 에탄 크래커사업 진출이다. 

 

총사업비는 31억 달러(약 3조 6000억원)이며, 롯데 투자 지분이 90%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 단일 기업 투자액으로 역대 두번째로 큰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은 준공식 당일에도 "대미 투자라는 현명한 결정을 내린 롯데그룹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 투자는 미국의 승리이자 한국의 승리이고, 우리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내용의 축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롯데는 앞으로도 미국 현지 상황을 고려해 에틸렌 40만톤을 추가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화학 분야 외 호텔 사업 분야에서도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는 1991년 롯데상사가 처음 미국에 진출했다. 현재 알라바마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기지, 롯데뉴욕팰리스호텔, 괌 공항 롯데면세점 등을 운영 중이다.

 

롯데케미칼,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상사 등 5개사가 진출해 있으며, 총 투자규모가 4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매년 사업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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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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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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