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ndustry/Policy 산업/정책

KT-대림 오토바이-AJ 바이크, EV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추진

URL복사

Thursday, May 16, 2019, 15:05:48

EV 모빌리티 활성화 위해 커넥티드카·제조·렌털 사업자간 협력 모색
배달대행 업체 대상, 전기이륜차 관제·배터리 공유 서비스 추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KT(회장 황창규)가 대림 오토바이(대표 배원복), AJ 바이크(대표 서재원)와 함께 전기이륜차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활성화에 나선다.

 

KT는 16일 광화문 KT사옥에서 대림 오토바이, AJ 바이크와 ‘EV(Electric Vehicle) 모빌리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회사는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 서비스 등EV 기반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전기이륜차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을 전기 배터리로 대체해 탄소배출량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 등의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짧은 운행 거리와 오랜 충전 시간 등의 한계로 이용이 제한적인 단점이 있다. KT, 대림 오토바이, AJ 바이크 3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전기이륜차의 단점을 보완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배터리 공유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 서비스는 전기이륜차 이용자가 인근에 설치된 배터리스테이션에서 소모된 배터리를 반납하고 충전이 완료된 배터리를 교환 및 즉시 사용하는 서비스다. 

 

배터리를 오랜 시간 충전해야 하는 기존 플러그인(Plug-in) 충전 방식과 달리 수 초만에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기이륜차를 중단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돼 이용에 제한이 있는 기존 전기이륜차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커넥티드카 플랫폼 1위 사업자(점유율 약 47%, 과기부, 2019년 3월 기준)인 KT는 전기이륜차 관제 및 배터리 공유 플랫폼을 개발하고, 서비스 운영을 전담한다. 

 

전기이륜차 이용자는 KT가 개발한 스마트폰 앱 형태의 플랫폼을 통해 배터리스테이션 위치, 배터리 잔량 등 주요 운행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국내 이륜차 1위 제조업체인 대림 오토바이와 이륜차 렌털 1위 사업자인 AJ 바이크는 배터리 공유형 전기이륜차를 개발한다. 퀵서비스·프랜차이즈·배달대행 업체 등 B2B 고객 유치를 통해 서비스 상용화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KT, 대림 오토바이, AJ바이크 3사는 각 분야별 리딩 사업자간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배터리 공유 서비스 기술표준화 등 전기이륜차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초기에는 전기이륜차를 소유하고 있는 B2B 고객을 대상으로 배터리 공유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운행 데이터 분석 등으로 서비스 모델을 고도화 할 예정이다. 

 

추후에는 개인 이용자들이 곳곳에 배치된 전기이륜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유 서비스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퍼스트 마일(First Mile)과 라스트 마일(Last Mile)을 잇는 신규 모빌리티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 상무는 “KT의 커넥티드카 플랫폼과 대림 오토바이, AJ 바이크의 이륜차 제조 및 렌털 사업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공유형 모빌리티 사업을 선보이겠다“며 “퍼스트 마일(First Mile)에서 라스트 마일(Last Mile)까지 업계 리딩 사업자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림 오토바이 배원복 대표는 “배터리 공유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해 기술 표준화에 집중하고, 고객들이 전기이륜차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륜차 업계의 리더로서 정부의 친환경,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J 바이크 서재원 대표는 “AJ 바이크는 국내 상업용 이륜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토바이 렌털전문기업으로서 KT, 대림 오토바이와 적극 협력해 정부 시책에 부합하고,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