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FCA코리아는 부산 해운대에 12번째 지프 전용 전시장을 개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지프 판매에만 ‘올인’하기로 한 FCA코리아는 기존 크라이슬러와 피아트 전시장을 올해 안에 전부 지프로 전환하기로 했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새롭게 들어선 지프 전시장은 총면적 992㎡(약 300평) 규모의 3층 단독 건물이다. 1·2층에 전시 및 상담 공간을 위한 고객 라운지를 배치해, 한 장소에서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부산 전시장은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이 지난 4월 밝힌 ‘지프 포커스’ 전략의 일환이다. 올해 안에 모든 FCA 전시장을 지프 전용으로 바꾸기로 한 FCA코리아는 1월 천안에 이어 부산에도 지프 전시장을 만들었다.
특히 부산은 경기, 서울, 인천에 이어 전국 4번째로 수입차 점유율이 높은 지자체다.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 전시장들이 밀집돼 있는 곳에 자리잡은 부산 지프 전시장은 해운대역과도 근접해 접근 편의성을 확보했다.
지난해부터 지프에만 집중하고 있는 FCA코리아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프는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88.3%나 많이 판매해 수입차 전체 브랜드 가운데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판매대수도 전년 대비 74.3%나 늘어 총 3059대(4월 말 기준)를 달성했다.
현재 FCA코리아는 판매 확대를 위해 다양한 고객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동식 오프로드 모듈을 활용한 ‘극한시승’과 매월 진행되는 전국 시승행사인 ‘지프 카페 데이’, 9월 예정된 ‘지프캠프’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부산 지프 전시장에서도 고객들을 위한 행사가 준비된다. 이동식 오프로드 모듈 체험은 물론, ‘한국의 홍콩’이라 불리는 해운대 야경을 볼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도 마련됐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뉴 지프 체로키 디젤, 뉴 지프 레니게이드, 올 뉴 랭글러 등 강력해진 지프의 SUV 라인업을 전용 전시장에서 만나 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국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고객 접접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