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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을지로일대 부품을 한눈에 보여주는 '세운부품도서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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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31, 2019, 12:05:11

세운상가 을지로 일대 200여 부품, 180개 재료, 특화된 7개 제품 전시
지역산업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시민에게 개방된 ‘특화형 도서관’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서울시가 세운상가 일대 부품과 재료를 주제로 한 부품도서관을 개관한다.

 

서울시가 세운상가 보행데크 3층에 ‘세운부품도서관’을 조성해 31일에 오픈한다고 같은 날 밝혔다. 전시명은 ‘을지로 산업도감 Vol.1’으로 도심 제조업 생태계를 이루는데 필수적인 부품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세운상가와 을지로, 청계천의 200여 종의 부품들과 180여개의 재료들을 수집하여 세운상가에서 제작되고 직접 만들 수 있는 제품들, 그리고 확장성에 주목하여 전시를 볼 수 있다.

 

전시장은 실제 세운상가 일대에서 제작된 대표 제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섹션 1과, 세운-을지로-청계천에서 직접 구한 200여개의 부품들과 180개의 재료를 모아 표현한 섹션 2로 구성됐다.

 

섹션 1에서는 새로나 키트, SDL-301, 호텔객실시스템, Curved Neck, Live Self Portrait & Digital Flaring, 진공관 앰프 7개 부스를 관람할 수 있다. 이 부스는 최근 리뉴얼된 세운전자박물관(세운메이커스큐브 세운-서301)의 ‘청계상회’ 에 전시된 제품들을 바탕으로 조성됐다.

 

특히 1983년 설립된 삼덕사가 스트리트파이터 세계 랭킹 1위 ‘인생은 잠입’ 선수와 협업해서 개발된 조이스틱 SDL-301은 게임 업계에서도 유명하다. 앰프와 LP 플레이어가 함께 전시된 진공관앰프에선 음악을 감상하며 을지로의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다.

 

섹션 2는 세운-을지로-청계천에서 직접 구한 200여개의 부품들을 모듈 형태로 표현한 공간인 ‘부품모듈’ 과 가장 기본이 되는 180여 가지의 재료를 전시한 ‘재료서가’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 아크릴, 유리, 돌, 금속, 파이프 등의 가공 전후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31일에 세운부품도서관에서 개관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다시세운시민협의회, 세운 마이스터기술장인, 세운메이커스큐브 입주자, 세운협업지원센터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세운, 을지로 그리고 청계천일대의 제조산업의 가치를 재확인했으면 한다”며 “시민들이 도심제조산업에 더 쉽게 접근하고 기술자들이 협업하고 상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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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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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상호금융권 리스크관리 강화…과도한 수신경쟁엔 ‘경고’

금융위 상호금융권 리스크관리 강화…과도한 수신경쟁엔 ‘경고’

2025.05.28 17:10:1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9월 전 금융권 예금보호한도 동시상향을 앞두고 정부와 금융당국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섰습니다. 예금보호한도가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오를 때 발생할 수 있는 급격한 머니무브(자금이동) 또는 과도한 수신경쟁이 건전성이나 유동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28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상호금융중앙회(신협·농협·수협·산림·새마을금고)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2년간 상호금융권의 건전성·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 대응해 금융당국과 관계기관이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위해 노력해 왔음에도 상호금융권의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예금보호한도 상향이 상호금융권에 미칠 수 있는 리스크를 철저히 점검·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단 금융당국은 유동성·건전성이 취약한 조합을 중심으로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이 2022년 이후 상호금융권 수신금리·이동추이를 분석한 결과 예금보호한도 상향시 중소업권으로 수신이 유입(업권간 이동)되더라도 개별 금융기관별(업권내)로는 자금이 유출되는 등 영향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개별 금융기관 밀착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금융당국은 또 예수금관리시스템을 통해 전체 조합의 예수금 변동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일별 변동내역을 집계해 관계기관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유동성 위기가 발생한다면 중앙회 자금지원을 통해 우선대응하는 한편 부족할 땐 한국은행이 특별대출이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 등으로 개별조합의 유동성 위기를 조기 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금융당국은 상호금융권을 향해선 건전한 자금운용과 신뢰회복을 당부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과도한 수신경쟁은 금리왜곡과 건전성 악화라는 또 다른 리스크를 초래한다는 걸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며 "예금보호한도 상향으로 인한 자금이동이 상호금융권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간 유기적인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금리 경쟁을 통한 외형성장보다 중요한 것은 건전한 자금운용과 신뢰회복"이라며 "각 중앙회는 개별조합이 단기 수신경쟁에 매몰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면서 동시에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 연체율 관리 등 강도높은 자구노력도 차질없이 이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각 상호금융중앙회는 실시간으로 건전성·유동성을 모니터링하며 이상징후 포착시 금융당국과 관계부처에 즉각 공유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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