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ndustry/Policy 산업/정책

[현장+] “50만원대도 프리미엄 스마트폰”...샤오미 Mi 9, 만져 보니...

URL복사

Friday, June 14, 2019, 11:06:54

샤오미 플래그십 스마트폰 첫 출시..6.39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AI 트리플 카메라.. 20W 무선 충전·한국 최초 무선충전기 기본 제공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50만원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삼성전자가 조만간 선보일 갤럭시폴드는 200만원이 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격의 양극화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샤오미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앞세운 중저가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이번엔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Mi 9을 출시하면서 카메라, 액정, 디자인 등 고성능을 내세우면서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최저가로 판매한다. 

 

14일 샤오미(Xiaomi, CEO 레이 준)의 국내 총판 지모비코리아가 샤오미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Mi 9을 공개했다. Mi 9은 샤오미가 국내에 정식 소개하는 첫 번째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이날부터 롯데하이마트를 통해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정식 발매일은 24일이다. 

 

제니정 샤오미코리아 대표는 “스마트폰 브랜드별 기능적 특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고, 하드웨어 공급원, 소프트웨어, 제조환경 이 모든 것이 지금은 거의 비슷하다”며 “이번 Mi 9의 가격은 성능 대비 지구상에서 가장 착한 가격이다”고 강조했다. 

 

Mi 9은 기존 샤오미 스마트폰과 비교해 고성능 조건을 갖췄다. 예컨대, 7나노 공정을 적용해 최대 2.84GHz 클럭으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을 적용했다. 스냅드래곤 855를 구성하는 8코어의 Kyro 485 CPU는 성능과 전력 효율성의 균형을 이뤄 단일 코어의 성능은 이전 세대에 비해 45% 증가했다는 게 샤오미의 설명이다.

 

Mi 9은 최상의 그립감을 위해 후면에 곡선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전면엔 19.5:9 비율의 6.39인치 삼성 AMOLED 닷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지문 인식 센서가 장착돼 이전 샤오미 제품보다 인식 속도가 25% 향상됐고, 빛이 적은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작동한다. 

 

또 하단부 베젤도 3.6mm로 최소화했다. 주변광 센서와 3세대 초음파 근접센서가 화면 하단에 위치해 다른 3면에서 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해 놀라울 정도로 얇은 베젤을 구현했다. 

 

Mi 9은 AI 트리플 카메라를 처음으로 장착한 샤오미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4800만 화소 소니 IMAX586 1/2 센서를 장착했다. 사용자들은 고해상도의 4800만 화소의 사진을 촬영하거나 저조도 환경에서 4개 픽셀을 합쳐 만들어진 1.6µm 픽셀로 사진을 보다 선명하고 밝게 촬영할 수 있다.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는 사용자가 더 훌륭한 지형, 건물 , 단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한다. 초광각 렌즈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왜곡 현상도 교정한다. 16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는 4cm 이내의 물체도 촬영할 수 있어 접사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4800만 화소의 주 카메라, 16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로 Mi 9은 전문 카메라 리뷰사이트 DxOMark에서 107점을 획득한 바 있다. 야간 모드는 이전 Xiaomi 플래그쉽에서 처음 선보였던 960fps 비디어 촬영 이외에도 Mi 9에는 새로운 사진 모드가 탑재됐다. 


샤오미는 이번 Mi 9 스마트폰에 무선충전기를 포함해 판매한다. 세계 최초 20W 무선 충전기로 대형  3300mAh 배터리가 장착됐다.  27W의 유선 충전은 Qualcomm의 QC4+ 기준을 충족하며, Mi 9이 안전하게 30분내에 70%를, 한 시간 안에 완전하게 충전할 수 있게 해준다.

 

샤오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담당인 버지니아 수(Virginia Xu) 매니저는 “Mi 9은 무선 충전 속도를 달성하기 위해서 무선 충전 구조에 거대한 혁신을 적용했다”며 “무선 충전 코일은 Mi 9의 무선 충전 효율과 안전성을 향상시켰으며 최대 20W로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소개되는 Mi 9은 타 지역과는 달리, 20W의 무선 충전기를 동봉해 소비자가 곧바로 Mi 9의 강력한 무선 충전 기능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는 게 샤오미의 설명이다. 

 

Mi 9은 6GB RAM과 64GB/128GB 저장소를 갖춘 다양한 모델로 출시된다. 색상은 피아노 블랙, 오션 블루, 라벤더 퍼플 3가지 색상으로 발매된다. 20W 무선충전기가 포함돼 있다. 정가는 64GB 모델은 59만 9000원, 128GB 모델은 64만 9000원이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쿠팡 맹추격하는 네이버…‘연합 결성’으로 따라잡을까

쿠팡 맹추격하는 네이버…‘연합 결성’으로 따라잡을까

2025.06.06 08:37:4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난 3월12일 네이버[035420]가 출시한 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빠르게 이용자를 모으며 기존 이커머스 강자인 쿠팡을 뒤쫓는 중입니다. 지난 5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모바일 인덱스 트렌드 리포트에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출시 한 달 만에 이용자 443만명을 확보하며 전체 쇼핑 앱 가운데 8위의 점유율(11%)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1위는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를 기록한 쿠팡이었으며 당근, 11번가, 알리, 테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쿠팡의 이용자 및 점유율 차이는 아직 격차가 큰 상황이지만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출시 한 달 만에 빠르게 이용자를 모았다는 점에서 해당 격차는 당분간 더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타 이커머스 플랫폼으로부터 유입된 이용자 비율을 살펴보면 네이버의 추격이 유의미하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쿠팡을 통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유입된 이용자 수는 194만명으로 유입 플랫폼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46%의 재방문율을 보이며 52%로 1위인 쿠팡을 뒤이은 2위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아직 쿠팡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인 것도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자들이 여러 개의 쇼핑 앱을 동시에 쓰는 가운데 사용자들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보다는 경쟁 이커머스 앱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81만명이 쿠팡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동시에 이용했지만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쿠팡이 3.2시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0.83시간으로 더 낮았으며 1인당 평균 사용일 수도 쿠팡은 19.6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7.4일로 더 적었습니다. 수수료 개편, 퀵커머스 강화로 쿠팡과 경쟁 네이버는 지난 2일부터 스마트스토어에 새로운 수수료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유입 수수료는 사라지고 판매 금액 기준으로 부과되는 판매 수수료가 적용되며 새 수수료율은 최저 0.91%에서 최대 3.64%로 책정됐습니다. 네이버 커머스 정책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에서 발생한 거래의 경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 2.73%, 브랜드스토어 판매자에 3.64%의 수수료율이 적용됩니다. 반면, 판매자가 SNS 등 자체 마케팅을 통해 외부 이용자를 유입시켜 구매까지 이어질 경우에 수수료는 각각 0.91%와 1.82%로 낮아집니다. 이번 수수료 체계 개편은 저렴한 수수료를 바탕으로 자사 커머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검색 중심이 아닌 '추천 기반' 쇼핑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통해 쿠팡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네이버는 이전부터 낮은 진입 장벽과 자연 유입, 최대 검색 플랫폼 등 이점을 바탕으로 소규모 창업자, 판매자 유입을 늘려 왔습니다. 실제로 2023년 7월 기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입점 판매자는 57만명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기존 유입 수수료가 약 2%대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실질 수수료는 인상된 것이 아니냐는 일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일부 전문관 수수료는 오히려 인하됐고 기술 솔루션 패키지를 무상 제공하는 등 구조 전반이 개선됐다"라며 "판매 방식에 따라 실질 수수료는 더 낮아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쿠팡의 경우 자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로켓배송 등 강점을 가져 단기간에 높은 매출을 원하는 판매자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4%~10.9% 사이의 수수료가 책정되는 데다 로켓배송의 경우에는 수수료가 더 높아져 수수료 부담이 높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커머스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네이버는 신선식품 이커머스로 입지를 다진 컬리와 제휴를 선언하며 쿠팡의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직 컬리의 입점이 제휴몰 방식일지 온플랫폼 형태일지는 하반기에 방향성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지난달 15일 CU 편의점을 시작으로 이륜차 배송 기반 퀵커머스를 강화한 '지금배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배달 서비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웹과 앱에서 사용자 주변 1.5km 내 1시간 내외로 빠르게 배달받을 수 있는 상품과 상점을 연결해 줍니다. 다음 달에는 '주변 검색' 기능도 추가해 지금 배달이 가능한 주변 스토어를 지도 정보로도 파악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지금배달은 1차로 전국 3000개 점포가 참여하고 이후 4000여개 점포가 추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주미 네이버 N배송사업 리더는 "편의점 제휴를 시작으로 즉시 배송이 가능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나아가 네이버배송에 대한 사용자 경험 전반을 넓혀 커머스 경쟁력도 키워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넷플릭스, 스포티파이까지…연합 전선 구축하는 네이버 네이버는 멤버십 제휴 혜택을 강화해 신규 가입자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가 선택한 전략은 대형 제휴사들을 포섭한 '연합 전선'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네이버는 자사 멤버십에 세계 최대 OTT 넷플릭스를 혜택으로 추가했습니다. 포함된 넷플릭스 상품은 '넷플릭스 광고형(제휴 발표 당시 월 5500원, 현 7000원)이며 네이버 멤버십 구독료가 4900원인 것을 감안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다른 네이버 멤버십 혜택들도 누릴 수 있는 셈입니다. 이 외에도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글로벌 음원 플랫폼 1위 스포티파이와 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협업 방향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행보로 보았을 때 멤버십 제휴로 포함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스포티파이 입장에서도 유튜브 뮤직과 멜론에 밀려 주춤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네이버 멤버십 사용자들을 잠재적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협업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이버의 제휴 전략의 효과는 이미 입증됐습니다. 네이버는 넷플릭스와의 제휴 후 일평균 멤버십 신규 가입자 수가 기존 대비 약 1.5배 늘었다고 밝혔으며 넷플릭스를 멤버십 혜택으로 선택한 네이버 멤버십 신규 가입자는 가입 전보다 쇼핑 지출이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작년 11월까지 국내 이용자가 줄며 월간 활성 이용자가 1200만명 아래로 떨어졌던 넷플릭스도 네이버와 제휴한 이후 다시 1400만명대를 회복했습니다. 네이버의 제휴사 확보를 통하 멤버십 강화 전략은 이전에 쿠팡이 사용자를 확보할 때 사용했던 전략과 유사합니다. 쿠팡은 2018년 유료 멤버십을 선보였으며 로켓배송,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등 서비스를 멤버십 가입자에게 모두 무료로 제공하며 현재 234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해 점유율 1위를 달성했습니다. 네이버는 쿠팡보다는 늦은 2020년 유료 멤버십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선보였습니다. 자체 인프라와 서비스로 가입자를 모은 쿠팡이 있기에 네이버가 같은 전략으로 접근한다면 추격이 어려울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에 네이버는 외부 대형 제휴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빠르게 서비스의 몸집을 키우고 가입자 확보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외부와 제휴하게 되면 자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보다 투자 비용이 줄며 마케팅, 사후 관리 등 면에서도 속도전이 가능하다"라며 "쿠팡의 입지가 워낙 단단하기에 빠른 추격을 위해 이러한 전략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