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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구 회장 “하노이 K-마켓물류센터 준공 또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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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22, 2019, 18:06:38

이메일 인터뷰 “박항서 감독 등 700명 준공식 참석 감사...여수 한상대회도 성공”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베트남의 한국농식품 시장 확대를 위하여 유통 고속망을 깔았다.”

 

베트남 전역에 있는 80여개 매장에서 한국 식료품을 판매하는 K-MARKET이 6월 14일 하노이 외곽 푸응어이 공단에서 복합물류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기자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고상구 K&K글로벌 회장은 “ 박항서 베트남 축구 감독, 정영수 CJ그룹 고문 등 700여 명이 참석해줘 K-MARKET 준공식을 잘 치렀다”며 “준공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을 전했다.

 

그는 물류센터 준공식의 대성황에 대한 기쁨과 함께 “올해 10월 22~24일 전라남도 여수에서 열리는 ‘제18차 세계한상대회’에 대해 대회장으로서 지속적으로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이 대회에는 세계에서 활동하는 1500명 한상(韓商)과 한국 기업인들도 약 6000명이 참여한다.

 

■ 전체면적 2ha 규모 복합 물류센터 “한국농식품 시장 확대” 기여

 

K-MARKET은 베트남에서 운영하는 최대 한국식품 유통업체다. 2006년 하노이에서 설립해 70개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2017년 한상 기업 최초로 베트남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들어선 복합물류센터는 전체면적 2ha에 건평9980㎡ 규모다. 5200㎡ 규모의 상온창고와 냉동창고(960㎡), 냉장창고(600㎡), 저온창고(340㎡), 3층짜리 사무동 등을 갖췄다.

 

고상구 회장은 “하노이 복합물류센터는 베트남 한국농식품 시장확대를 위하여 유통고속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국농식품의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농식품 시장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농식품의 신선한 보관도 중요하지만 빠른 입출고 관리 시스템과 선입, 선출관리 및 콜드 체인 시스템(Cold chain system으로 신선 제품들의 신속한 배송망 구축으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제품을 공급할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고상구 회장은 하객 앞에서 K-MARKET의 성공비결을 강연해 박수를 받았다.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소통을 이끌어낸 ‘우리는 하나다(we are one)’ 전략과 고급화된 복합문화공간으로 ‘K-마켓의 반란’을 이끌어낸 차별화 전략 등을 현지화와 앞으로 추진할 24시간 픽업 시스템 구축 등 ‘라이프 쉐어(life share)’를 위한 새 미래비전도 역설했다.

 

K-MARKET의 슬로건은 “일등이 아닌 일류기업”이다. 그리고 현지인들과의 같이 사업하는 “우리는 하나다”. 그는 “K-MARKET에서는 한국 식품은 최고다. 다르다는 것을 느끼도록 보여준다”고 말했다. 실제 매장은 고급 원목 재질로 인테리어했다. 빈 박스를 진열한 공간에는 유명화가의 그림을 걸었다. 벽에는 화가들의 벽화로 채워진다.

 

■ 베트남 ‘국민영웅’ 박항서 감독 등 15개국 하객 700명 참석 “모두 감사”

 

고 회장은 “물류센터 앞마당에서 축하 테이프 커팅을 가졌다. 이어 물류창고 견학과 센터 3층 강당에서 행사를 가졌다”며 물류센터 준공식에 대해서는 흡족해했다.

 

그는 “앞마당에 마련된 단상에 저와 아내와 김학용 김병기 등 한국에서 온 여야의원, 윤상호 하노이한인회장, 김한용 하노이코참회장, 김정인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장, 이대봉 참빛그룹 회장, 박항서 축구감독, 정영수 CJ 고문 등 20여 명이 단상에 올라 테이프를 잘랐다”고 말했다.

 

이어 상온와 냉장, 냉동 3부분으로 이뤄진 물류창고 견학과 복합물류센터 3층 대강당으로 이동해 본행사가 열렸다. 특히 “김종수 마술사가 선보인 매직쇼에는 베트남의 축구영웅 박항서 감독이 조연으로 무대에 올라 흥을 더했다”고 전했다.

 

축사는 주한베트남대사를 지낸 팜 띠엔 번 베-한친선협회 부회장이 했고,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바리톤 김동규, 신태용 전 국가대표팀 축구감독, 조응천 박용진 전희경 심재권 의원, 가수 편승엽 태진아씨 등의 영상축사도 소개됐다.

 

K-마켓 복합물류센터 준공식에는 15개국에서 하객 700명이 참석했다. 한국의 여야 국회의원 7명도 직접 찾아와 올해 여수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을 맡은 고 회장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주요 하객으로는 베트남의 축구영웅 박항서 감독, 한-베의원친선협회장을 맡은 김학용 의원을 비롯한 김무성, 강효상, 김종석, 박성중, 김병기, 윤종필, 염동열 등 여야의원, 가수 박강성, 정원관 등 연예인, 동남아와 일본 등지에서 온 하객 등 700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 고상구 한상회장 “해외동포 ‘한상’은 국가자산...통 큰 지원 절실”

 

고상구 회장은 베트남에서 박항서만큼 유명하다. 하노이한인회장, 베트남한인회총연합회장을 역임하면서 공로로 지난해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그는 올해 10월 22~24일 전라남도 여수에서 열리는 ‘제18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고상구 회장은 9년간 베트남에서 ‘한베음식축제’를 주최했다. 이 축제는 단순한 음식만의 페스티벌이 아니다.

 

그는 “한베음식축제는 먹거리와 볼거리와 합쳐져야 완성된다. 음식은 10년 투자해야 100년간 먹을 수 있다. 한류 스타 공연이 어우러져 3일간 열리는데 약 25만 명이 몰린다. 문화는 롱런으로 투자해야 한다. 매년 100년 지나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각오로 준비했다.”

 

이처럼 현지에서 한국의 최첨단 민간 대사이자 국가를 자랑거리를 만들어내는 신화의 주인공이 한상들이다.

 

세계한상대회장인 그는 “해외동포 한상은 국가자산이다. 한국 기업을 돕는 길이 찾아내야 한다. 정부도 실제로 한상을 키워야 한다. 한상들은 ‘착한 역할’을 맡을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공동 대회장으로는 박의순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장, 하용화 세계한인무역협회장, 이재훈 중남미한상연합회장, 김한신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 회장, 이숙진 제마이홀딩스그룹 회장, 표성룡 료녕신성실업유한공사 회장이 선출됐다.

 

고상구 회장은 “일등이 아닌 일류기업”이라는 K-MARKET의 슬로건처럼 하노이 K-마켓 복합물류센터 준공에 이어 한상대회도 “우리는 하나다”와 일류대회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화상(華商)은 국무부 소속이다. 그런데 한국 ‘한상(韓商)’은 큰 지원이 없어서 아쉽다. 정부가 한상을 키울 기회를 만들어보고 싶다. 성원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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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기 기자 pnet2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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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분기 실적] LG에너지솔루션, IRA 세액공제 없이도 영업익 ‘흑자’

[2025 2분기 실적] LG에너지솔루션, IRA 세액공제 없이도 영업익 ‘흑자’

2025.07.25 13:21:48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6조1619억원) 대비 9.7% 감소했고 올해 1분기(6조2650억원) 대비 11.2%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53억원) 대비 152.0%, 올해 1분기(3747억원) 대비 31.4% 증가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등의 금액은 4908억원입니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6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매출은 안정적인 EV향 제품 판매와 미시간 홀랜드 신규 ESS 공장의 양산 시작으로 북미 지역 출하량이 증가하였으나, 정책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 구매 심리 위축과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판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손익의 경우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수익 제품∙프로젝트 물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및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IRA Tax Credit 등을 제외한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하반기 사업 환경 및 대응 전략’을 밝혔습니다. 우선 가장 핵심적인 환경 변화 요인으로 북미 관세 강화 및 대규모 감세법안(OBBBA)을 꼽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 국가 대상 10% 보편관세 및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산 배터리(EV용 73%∙ESS용 41%)에 고관세를 적용하며 대중국 견제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기 일몰 우려가 있었던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는 32년까지, ESS 설치 프로젝트 관련 ITC(투자세액공제) 조항도 2035년 내 착공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유지됐습니다. PFE(금지외국단체) 조항도 신설됐습니다. PFE 기업은 미국 내 배터리 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으며, 이 외 생산자들도 PFE산 원재료 비중을 축소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 등 PFE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반면 EU는 역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8억5000만유로의 투자를 발표했으며, 영국 또한 약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재개, 자국산 중심의 전기차 수요 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관세 정책 및 정책적 변화는 단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으나 AI∙자율 주행 서비스 확산으로 장기 EV 수요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에 대해 "유의미한 수주성과를 달성하며 성장 모멘텀을 지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6월 중국의 체리기차와 체결한 46시리즈 공급계약이 대표적인 수주 사례로 꼽았습니다. 자국 배터리 선호도가 강한 중국 OEM과의 첫 원통형 수주 계약으로,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고객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자평했습니다.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LFP 기반 ESS 롱셀 본격 양산에 돌입한 것 또한 주요한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미 ESS 생산 역량을 강화, 고객들의 현지 생산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다양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ESS 추가 수주를 이어 나간다는방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도 실적 개선을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 ESS 및 신규 폼팩터∙중저가형 신규 케미스트리 양산 확대를 통해 가동률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규 투자 최소화와 내부 자원 재배치를 통해 고정비를 감축하고 염가 소재 확보∙각 소재별 공급망 최적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입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강화합니다. 북미 시장 현지 생산 ESS 수요 확대에 맞춰 올해 연말까지 17GWh, 2026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북미 현지 Capa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중저가 전기차 수요에 맞춰 하반기 폴란드 공장에서 고전압 미드니켈(Mid-Ni), LFP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양산을 시작합니다. 혁신 기술 개발 또한 지속한다. EV용 LFP는 신규 공법과 건식전극 공정을 적용한 셀을, ESS용 LFP는 고밀도∙고집적 설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신규 케미스트리 LMR은 LFP 대비 30% 이상 에너지밀도를 개선, 2028년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EV 탑재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2028년 10분 내 충전 기술을 제품에 도입하고 건식전극 또한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양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축적된 역량과 단단한 내실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현해 나간다면 다시없을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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