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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칼럼

생명보험 설계사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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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07, 2014, 07:08:25

[FC 신(新)의 보험정글 탐험기] ⑨

[컨설턴트 신(新)] 어떤 인생이든 삶 속에는 특별한 의미가 녹아들어 있다. 그리고 저마다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보험정글에서 탐험을 시작한 후 선배들에게 제일 먼저 했던 질문은 이 일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된 일은 무엇인가요?”였다. 많은 선배 FC들은 보험금을 지급할 때 가장 보람 됐다.”라고 답해 줬다.

 

그 때는 선배들의 답에 다른 의미가 함께 있음을 미처 알지 못했었다. 그리고, 얼마 전. 친구에게서 걸려온 전화 한 통이 보험설계사로 살고 있는 내 삶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를 느끼게 해줬다.

 

첫 번째: 기쁨을 함께 한다.

 

태아보험도 하냐? 우리 와이프가 임신 13주 정도 됐는데 태아보험 하나만 알아봐 주라.”

 

둘째 가졌구나. 축하한다. 와이프 이름이랑 주민번호 알려줘 봐.”

 

기쁜 마음으로 태아보험을 설계해서 전라남도 무안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두 번째: 아픔을 함께 한다.

 

태아보험을 가입하고 2주 정도 지났을까. 친구는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했다.

 

아이한테 이상이 좀 있는데 어떡하면 좋을까?”

 

친구는 임신 검사를 통해 아이한테 이상이 있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그리고. 결심을 한다. 부랴부랴 보장 내용을 다시 점검했지만 보장받을 수 있는 내용이 없었다. 친구 와이프의 보장내용을 진작에 점검했어야 했다는 자책감이 들었다.

 

세 번째: 아픔을 함께 이겨낸다.

 

이 사례는 선배 FC의 이야기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차분하고 분주한 아침 전화 한 통이 온다.

 

. . 어떻게 돌아가셨는데요? ?”

 

선배의 고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전화였다. 그 고객은 30대 중반의 미혼 여성이었다. 그녀는 왜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을까? 담배연기와 함께 혼잣말 한 모금 내뿜고 조용히 보험금 청구 양식을 채워간다.

 

보험 일을 시작하면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달라졌다. 일의 특성상 사람들의 평소에 몰랐던 아니 알 필요가 없었던 또 그 누군가가 남에게는 알리고 싶지 않았던 세세한 부분(재정상황, 건강상태 등)까지 알게 된다. 자연스레 그들과 아주 밀접한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보험 설계사로 산다는 건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고 함께 아파하고 함께 슬퍼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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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턴트 新 기자 mirip@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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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SK이노베이션,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 확대 나선다

LG전자-SK이노베이션,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 확대 나선다

2025.09.18 10:35:3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수주 확대에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096770]과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칠러와 팬 월 유닛(FWU) 등 공기 냉각 솔루션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해 AI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 및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하며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합니다. 양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AI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냉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공동 개발합니다.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폐열을 활용한 HVAC 솔루션과 ESS를 활용한 전력 피크 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분야도 협업합니다.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하고 폐열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방식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냉각·에너지 솔루션에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Turn-key)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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