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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연구소 기업 ‘아임뉴런’에 60억 원 규모 전략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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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08, 2019, 14:07:20

아임뉴런, 성균관大 교수 2명·유한양행 출신 김한주 대표 공동 설립
“기초의과학·난치질환 신약개발 역량 결합..지속적 바이오 생태계 조성”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유한양행이 국내 한 연구소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유한양행은 신생회사의 기술에 투자함으로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환자와 질병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본래적 사명에 충실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8일 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은 국내 연구소 기업 아임뉴런 바이오사이언스의 시드라운드 (Seed Round; 창업 초기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받는 초기 자금조달 단계)에 6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유한양행 측은 “혁신 기초의과학 연구 및 난치질환 신약개발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미개척 분야에 도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유한양행의 강력한 의지가 증명된 투자다”고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아임뉴런 바이오사이언스는 신생 연구소 기업으로 지난 4월 성균관대 2명의 교수진과 유한양행 출신의 김한주 대표이사가 공동 설립했다. 뇌질환 등 난치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위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기초의과학 연구에 전념하고 있으며,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수의 플랫폼기술 관련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약물과 결합 가능한 ‘뇌혈관장벽(BBB; Blood Brain Barrier) 투과 약물전달 플랫폼기술’과 약물의 뇌혈관장벽 투과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인비보(In vivo) 라이브 이미징 기술’이 대표적이다.

 

유한양행은 앞선 지난 5일 유한양행은 성균관대와 국가 바이오산업 발전 및 인류건강 증진을 위한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한양행은 아임뉴런과 뇌혈관장벽 투과 뇌질환 치료제의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뇌암·퇴행성뇌질환 등 뇌질환 영역에 대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이번 투자는 유한양행·성균관대·아임뉴런 바이오사이언스가 국가 바이오산업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차세대 혁신신약 개발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향후 혁신적인 기초의과학 기술로 난치질환 신약개발에 나서 지속적인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난치 질환 신약 수요는 많지만, 이를 위한 충분한 기술 도전이 이뤄지지 않아 성장이 더딘 분야로 알려져 있다.

 

유한양행과 함께 아임뉴런 바이오 사이언스에 40억원을 투자한 정이종 킹고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는 “아임뉴런의 연구 플랫폼기술이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그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과 희망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주 아임뉴런 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아임뉴런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일차적으로 뇌질환 신약개발에서 기술적 한계를 보이는 뇌혈관장벽 약물투과 플랫폼기술을 성숙시키는데 집중할 계획이다”며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수준의 기초의과학 우수성 및 신약개발 역량을 결집시킨 새로운 모델을 창출해 글로벌 연구소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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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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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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