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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치] 국내 보톡스 1위 ‘메디톡신’에 제기된 3가지 불법 행위 의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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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1, 2019, 09:07:29

KBS, 메디톡스社 관련 메디톡신 허가 전 불법 유통·시술 의혹 등 보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의약품 제조사 메디톡스가 보건당국의 정식 허가를 받기 전 자사 보톨리눔 톡신 제제인 ‘메디톡신’ 샘플을 병원에 유통·시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기에 무균실 오염·서류조작 등 추가 불법 의혹이 더해져 파문이 일고 있다.

 

10일 KBS는 메디톡스 전 직원의 증언과 증거를 토대로 메디톡신과 관련된 회사의 불법 행위 의혹 3가지를 보도했는데 ▲불법 유통·시술 ▲생산시설 오염 조작 ▲불량제품 은폐·미폐기 등이다.

 

KBS 보도에 따르면 메디톡스가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임상 단계의 메디톡신 샘플을 성형외과 10곳에 총 114병 유통한 정황이 포착됐다. 당시 약품을 제공받은 피부과 원장 역시 해당 사실을 인정했으며, 일반 환자가 아닌 메디톡스사 직원 및 관계자들에게 시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국의 허가를 받기 전 임상 단계인 약물을 유통하는 것은 불법이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약물로 시술하는 것 역시 처벌 대상이다.

 

메디톡신의 제조 시설 환경에 관한 문제제기도 이어졌다. 메디톡신은 바이오 제품으로 제조 시설이 철저한 무균상태여야 하나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는 것.

 

KBS는 메디톡신 생산 초기인 2006년 한 달간 메디톡스사의 ‘무균 작업장’의 청정도 시험 결과를 입수해 보도했는데 ▲동결건조 입구 ▲충전실 ▲캡핑실 등 곳곳의 균들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음에도 생산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후 2007년 메디톡스 내부 이메일에서 무균 작업장 시험 결과를 조작했다는 내용이 확인된 것으로 미뤄 일정기간 개선 없이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메디톡스 측은 “보관 기한인 7년이 지나 당시 문서가 없어 사실 확인이 어렵지만, 최근 자료로는 모든 의약품이 제조 및 시험 기준에 적합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메디톡신 약효와 문제 제품 미폐기에 대한 위법 의혹도 제기됐다. KBS는 2006년 3월의 메디톡신 시험 기록을 근거로, 메디톡스사가 약효가 일정치 못한 메디톡신 불량품의 제조 기록서를 위조했으며, 일부는 폐기하지 않고 빼돌렸다고 보도했다.

 

불량품 폐기시 애초에 생산되지 않은 것 처럼 제조 번호를 없애거나, 다른 제품의 제조번호로 바꿔치기 하고, 문제가 된 약병과 마개를 무자료 전표로 처리했다는 것. 즉, 불량품 제조 내용을 없애 안정된 품질인 것 처럼 꾸몄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약효 허용 기준을 벗어난 제품 1900여 병은 수출됐다고 KBS는 전했다. 바이오 의약품이라 냉동·냉장 보관이 필요함에도 보통의 국제 택배 등이 이용된 것 역시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러한 의혹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제보로 접수됐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도 즉각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디톡신은 국내 보톡스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는 1위 제품이다. 지난 2006년 3월 식약처로부터 국산 보톡스 제품 1호로 허가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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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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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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