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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가 효자”...신차효과로 숨통 트인 車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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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16, 2019, 14:07:23

상반기 생산 및 수출 전년比 소폭 증가..친환경차 판매도 ‘쑥쑥’
내수 시장 침체는 여전..폭스바겐 등 수입차 부진에 3.7% 감소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산업의 생산 및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2.5%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르노삼성 등 일부업체의 부분파업이 있었지만, 팰리세이드·코란도 등 신차효과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올해 상반기 생산량은 총 202만 8332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 현대차의 팰리세이드가 무려 4만 4799대나 생산되는 등 신차효과에 힘입은 결과다, 최근 선보인 기아차의 쏘울(8만 3886대)과 쌍용차 코란도(9012대)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4%, 50.1%씩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24만 6454대를 달성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신형 SUV들이 전년 대비 각각 30.1%, 9.7%씩 성장한 덕분이다.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가 둔화되는 등 악조건이 이어졌지만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

 

반면 내수 시장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국산차의 판매는 전년보다 0.1% 떨어졌고, 수입차는 폭스바겐·BMW 등 주요 브랜드의 부진으로 21.8%나 급감했다. 수입차의 판매 부진 탓에 내수 시장의 전체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86만 7380대에 그쳤다.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내수 시장이지만, 친환경차의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내수 시장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총 7만 142대로, 전년 대비 30.4%나 급증했다.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정책이 확대되고 전기차의 주행가능거리(400km 이상)가 늘어난 것이 내수 판매 증가의 배경이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친환경차의 수출량 역시 30.1% 늘어난 11만 2093대를 기록했다. 인프라 여건이 양호한 미국과 온실가스규제 강화정책을 시행하는 EU를 중심으로 국산 친환경차의 수출 호조세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특히 현대차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싱가포르 택시업체인 컴포트 델그로에 내년까지 2000대 공급되는 등 수출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는 중이다.

 

월별로 보면 지난 6월의 자동차 월간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한 33만 2847대에 그쳤다. 특히 지난달 내수시장의 자동차 판매량도 전년 동월 대비 7.0% 줄어든 14만 4831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한 21만 6793대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내수 시장의 친환경차의 강세는 지난 6월에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달 넥쏘 등 수소전기차는 전년 동월 대비 769.1%나 급증한 478대가 판매됐다. 하이브리드차 역시 그랜저와 니로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계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4.5% 증가한 9327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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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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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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