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아폴로 11호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오메가가 새 피스를 선보인다. 인류가 최초 우주 유영을 할 때 찼던 오메가 시계의 칼리버 321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서브다이얼을 실제 운석으로 만들었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메가는 칼리버 321 무브먼트를 사용한 새 피스를 선보인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피스로 칼리버 321 무브먼트를 탑재한 첫 스피드마스터 문워치다.
오리지널 칼리버 321은 1957년 오메가 스피드마스터에 처음 사용돼 12년간 탑재됐다. 이후 스피드마스터 시리즈는 칼리버 861을 사용했다. 하지만 칼리버 321은 에드 화이트가 세계 최초로 우주 유영을 할 때 찬 오메가 시계에 사용돼 특별한 역사성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번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321 플래티넘은 플래티넘 합금((Pt950Au20))을 사용했다. 다이얼 크기는 42mm이고 브러싱·폴리싱 처리를 했다. 스트랩은 악어가죽과 플래티늄 버클로 만들었다.
이번 피스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문워치 321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케이스백엔 ‘달에서 처음 쓰인 시계(The first watch worn on the moon)’라는 문구가 쓰였다. 또 서브 다이얼 세 개를 실제 운석 조각으로 만들어 특별함을 더했다.
케이스 디자인은 4세대 스피드마스터 비대칭 케이스와 트위스트 러그(ST 105.012)에서 영감을 받았다. 오메가는 이번 피스를 두고 “문워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았다”며 “작품과도 같은 시계를 찾는 애호가라면 이 크로노그래프는 가장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