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lectronics 전기/전자

HP코리아, 미래 업무 환경에 맞춘 PC·프린터 공개

URL복사

Wednesday, July 24, 2019, 16:07:06

디지털 전환·밀레니얼 세대..새로운 업무 기기 필요
IDC 공동 진행한 ‘미래의 업무’ 연구 기반 신제품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HP코리아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동반하는 업무환경 변화에 맞춘 신제품을 선보였다.

 

HP코리아는 24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오피스 오브 더 퓨쳐(Office of the Future) 2019’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용 PC와 프린터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번 제품은 HP가 시장조사기관 IDC와 공동으로 진행한 ‘미래의 업무(Future of Work)’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IDC에 따르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가 기업에 정착되며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는 가운데 업무 환경·문화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 공간과 휴식 공간을 획일화하지 않는 공유 오피스나 수평적 직급을 지향하는 최근 경향이 대표적인 예다.

 

 

이러한 변화는 밀레니얼 세대라는 새로운 인구집단이 등장한 결과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이들이 기업에 중심을 이루며 업무 환경을 바꾸고 있다. IDC는 이를 종합해 미래의 업무 로드맵으로 ▲업무 공간 ▲업무 문화 ▲업무 자원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공간 측면에서는 이동이 자유로우며 보안이 담보되는 공간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제자리에 앉아서 하던 업무를 이동성과 어떻게 접목시키느냐가 중요해진다.

 

업무 문화는 다양한 고용 형태를 가진 사람들이 협업하는 형태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경제에 따라 ‘긱 이코노미(Gig Economy)’와 같은 임시근로가 일상화되고 있다. 새로운 업무 환경에서는 이들 간 시너지가 중요한 화두가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자원 측면에서는 기술과 인간 사이에 협업이 문제가 된다. 한은선 한국IDC 리서치 그룹 전무는 “사람이 하던 업무를 AI로 어떻게 증강시키느냐 하는 측면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HP는 이번 신제품에 밀레니얼 세대를 고려한 ▲이동성 ▲열린 공간 ▲보안을 강화했다. 소병홍 HP코리아 상무는 “밀레니얼은 금수저가 아닌 IT수저”라며 “장소 제한 없이 유연하고 오픈된 공간을 선호하다 보니 불가피하게 보안 위협도 증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HP EliteBook x360 1040 G6’ 제품은 실외 업무 상황을 고려해 밝기를 크게 키웠다. 기존 제품보다 42% 더 밝은 패널이 탑재됐으며 1000 니트 밝기를 자랑한다. 공유 오피스나 카페 등 열린 환경에 맞춰 키보드 소음을 줄였다.

 

 

소병홍 상무는 “중공업 혹은 조선업 업무에서 정보통신(IT) 분야 담당자들은 PC에 도면을 넣어 야외에서 확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밝기가 낮으면 업무 수행하기가 난감한데 이를 보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와이파이 6과 LTE 무선 접속을 지원하며 240미터까지 연결되는 블루투스 5를 탑재해 연결성을 강화했다. 배터리는 최장 18시간 15분 사용할 수 있다. 화면이 자유자재로 회전되는 14형 터치 화면으로 다양한 업무에 활용되는 측면을 고려했다.

 

보안 측면에서는 ‘HP 슈어 센스(SURE SENSE)’가 도입됐다. 딥러닝과 AI 기반 보안 기술이다. 멀웨어나 바이러스 감지 속도가 20ms 수준으로 더 빨라진 반면 CPU 사용량은 1%로 부담이 적다. 이밖에도 안티바이러스·격리 솔루션·복구 하드웨어·화면 보안 등 HP 보안 기능이 탑재된다.

 

새로 출시된 프린터인 ‘HP 레이저젯 프로 M400’ 또한 새로운 업무 환경에 맞춰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쇄가 편리하게 개선됐다. 민경상 HP코리아 전무는 “프린터 기술에서 가장 큰 문제는 업무환경에 고정된다는 점”이라며 “모빌리티와 보안 기능을 높여 접근성을 더 높였다”고 말했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이사는 “HP가 추진하는 혁신은 강력한 보안 기능과 우수한 이동성, 업무화 생활 경계를 넘나들 수 있는 끊김 없는 사용 경험을 전달해 미래의 업무를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배너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