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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쿠팡, 지속 가능 모델인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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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5, 2019, 14:07:50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서 작심 발언
이커머스 측 “투자 가치 충분하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온라인 최저가 플랫폼의 대장 격인 쿠팡을 저격했다. 계속되는 적자에도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쿠팡의 사업 모델이 과연 지속 가능한 모델인지 의문스럽다는 것이다.

 

임일순 사장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쿠팡 등 이커머스 플랫폼 중심으로 촉발된 가격 경쟁, 새벽배송 문제 등과 관련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먼저, 쿠팡으로 대표되는 이커머스의 성장과 향후 전망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임 사장은 “(쿠팡 등이)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구조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마존은 경우 규모가 커지면서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고 있는데, (쿠팡의 모델이) 규모가 늘어나면 운영 효율이 나는 모델일까. 자기 돈 들여서 하는 가격 경쟁을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을지, 고객들이 그 후생을 계속 누릴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새벽배송과 관련해서도 마켓컬리나 쿠팡 등 그리 역사가 길지 않은 회사들을 저격했다. 임 사장은 “신선 상품은 상품 역량 반, 운영 역량이 반인데, 홈플러스는 22년간 그 일을 해오고 있다”며 “짧은 연혁의 회사가 이러한 운영을 잘 할 수 있다고 하는 게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끔은 좋고 싼 제품을 만날 수 있다”면서도 “고객이 마음 놓고 일관되게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공급할 수 있느냐, 시장에서 이런 사업자가 누구일지는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사장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이커머스 업계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시장의 경우 최근 수 년 간 고성장 중이며, 향후 전망도 밝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110조 규모로 세계 5위 규모이며, 성장률도 18%에 달한다”며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부터 시작된 기존 매장의 ‘스페셜’ 매장으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임 사장은 “지난해 16개 점포가 전환 출점했는데, 현재 비전환 점포와의 성장률 격차가 12% 이상 벌어졌다”며 “올해에도 20여 곳이 전환 출점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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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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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의 ESG금융 33.2조…지속가능경영이 곧 밸류업”

“KB의 ESG금융 33.2조…지속가능경영이 곧 밸류업”

2025.06.30 16:48:0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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