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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2분기 실적 ‘트리플크라운’...역대 최대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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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30, 2019, 17:07:59

매출액 7555억 원·영업이익 1382억 기록..해외 사업·해약률 기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웅진코웨이가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 2분기 실적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웅진코웨이는 30일 공시에서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2분기보다 11.4% 성장한 755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보다 각각 6.9%, 12.3% 증가한 1382억 원과 1019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다.

 

2분기 실적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도 각각 1조 4647억 원, 2734억 원, 2023억 원을 기록하며 역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실적에는 소송 중인 CS닥터 퇴직금 관련 충당금 154억 원이 포함됐다. 제외할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1536억 원으로 늘어난다.

 

 

웅진코웨이는 호실적을 이끈 요인으로 ▲국내외 렌털 판매 역대 최대 달성 ▲해외 사업 고성장 지속 ▲제품 해약률 관리 등을 꼽았다.

 

웅진코웨이는 국내외 렌털 판매 부문에서 지난해 2분기보다 8.3% 증가한 렌털 판매량 55만 1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에 달성한 역대 최대 렌털 판매량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국내 실적 호조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주요 제품군과 의류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새로운 제품군 판매 증가에 힘입었다. 해외는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이 지속 성장하며 렌털 판매가 늘었다.

 

렌털 판매량 증가에 따라 2분기 렌털 계정 순증은 19만 8000 계정으로 나타났다. 웅진코웨이가 가진 총 계정 수는 738만 개다. 국내에 609만 개, 해외 법인이 129만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이러한 증가세를 이어가 올해 760만 계정, 내년 800만 계정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2분기 해외 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에서 35.6% 성장한 1804억 원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이 크게 성장한 데 따른 성과다.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서 39.3% 증가한 1276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같은 기간에 관리 계정 수가 44.4% 늘어 115만 계정을 확보했다.

 

이번 분기 미국 법인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35.9% 증가한 236억 원을 기록했다. 관리 계정이 늘며 방문판매 매출이 올랐고 청정기 시판 판매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이번 실적은 미국 법인이 기록한 역대 2분기 최대치다. 관리 계정은 같은 기간에 4.2% 늘어난 11만 7000대를 기록했다.

 

웅진코웨이는 인도네시아 법인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방문판매 라이선스 취득과 전신 개발을 완료한 상태”라며 “올해 4분기 사업 개시를 목표로 인프라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에서 성공을 경험한 웅진코웨이는 이번 인도네시아 법인 정착에도 자신하고 있는 모양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6억 명으로 동남아 최대 규모 시장이다. 수도 자카르타 1인당 GDP는 1만 4000달러로 구매력이 높고 동남아 국가 중에서 생활용수 민감도가 높은 곳이다. 웅진코웨이에는 기회요소가 많은 국가다.

 

국내외 시장 개척 외에도 낮은 해약률 관리도 이번 실적 호조를 이끈 요인이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 포함 제품 해약률은 1%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2분기 해약률은 지난해 2분기보다 0.09%포인트 감소해 1.0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렌털 폐기손실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감소한 96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렌털 매출 대비 2.5% 수준으로 지난해 2분기 3.1%보다 0.6%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웅진코웨이는 성장세를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기존 고객이 추가로 제품을 구매할 때 혜택을 주는 ‘결합 요금제’ 시행과 B2B나 B2G 시장 판매 집중 전략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법인 사업 개시로 해외 사업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안지용 웅진코웨이 경영관리본부장은 “웅진코웨이는 의류관리기와 공기청정기를 결합한 의류청정기, 관리받을 수 있는 매트리스 등 새로운 사업과 제품에 지속 도전해 성과를 내고 있다”며 “해외에서 한국형 렌털로 호평받는 만큼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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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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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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