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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분기 사상 최고 실적...서비스·웨어러블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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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31, 2019, 12:07:37

매출액 538억 달러..중국 매출 안정화
아이폰 매출 비중 7년만에 최저 수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애플리 미·중 무역전쟁과 스마트폰 시장 침체라는 악조건에도 매출이 증가했다. 아이폰 비중을 줄이고, 서비스 부문을 확장하는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지난 30일(현지 시각) 올해 2분기 매출액 53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한 수치이며 사상 최대 2분기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15억 달러로 지난해 2분기보다 8.4% 감소했다.

 

아이폰 판매량 약세는 지속되고 있다. 2분기 아이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줄어든 259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48%로,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는 최근 전략에 따라 서비스 부문과 웨어러블 기기 부문 매출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애플 서비스 사업은 2분기 115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12.6% 성장했다.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부문은 55억 달러로 48%라는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어서 애플 PC 브랜드 맥 부문은 58억 달러, 아이패드 부문은 50억 달러를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 8% 증가한 수치다.

 

지난 1분기에 21.7% 감소한 중국 내 매출은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올해 2분기대 중국 매출은 9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감소했다.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경기 부양책에 더해 중고폰을 보상 판매하는 애플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루카 마에스트리(Luca Maestri) 애플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기존 휴대폰을 새로운 제품과 교환해주고 중고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아이폰 소유자를 늘리고 그들을 애플 서비스 생태계에 이식할 수 있게 됐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에 말했다.

 

아이폰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서비스 부문이 확대되는 흐름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오는 9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형 게임, 신용카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팀 쿡(Tim Cook)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역대 최고 수준 서비스 매출과 웨어러블, 아이패드, 맥 부문이 크게 성장하며 3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2019년은 플랫폼,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이 출시로 흥미진진한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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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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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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