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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점포 활용 극대화’ 홈플러스, 공유주방 사업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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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0, 2019, 17:08:03

공유주방 업체와 업무 제휴 추진 중..“점포 유휴공간 임대 방식될 전망”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기존 점포를 물류창고나 개인 창고 등으로 활용 중인 홈플러스가 점포 활용의 다른 방식 중 하나인 ‘공유주방’ 사업에도 나서는 모양새다. 다만, 홈플러스는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진 않고, 기존 공유주방 업체에 공간을 대여하는 방식을 취할 전망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사장 임일순)는 기존 점포 활용의 일환으로 공유주방 업체들과 업무 제휴를 추진 중이다. 임일순 사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사업전략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공유주방과 공유오피스 사업 추진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한 공유주방 업체 관계자도 “최근 홈플러스 측으로부터 (점포에) 들어와 달라는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가 선보일 공유주방 사업은 사실상 임대업이 될 전망이다. 즉, 홈플러스가 직접 공유주방 사업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라, 점포 내 유휴공간을 기존 공유주방 업체에 제공함으로써 사업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는 공유오피스 사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이러한 방식은 홈플러스의 또 다른 유휴공간 활용 비즈니스인 개인 창고 서비스 ‘더 스토리지 위드 홈플러스(THE STORAGE with Homeplus)’와 비교된다. 해당 창고 서비스는 홈플러스가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때문.

 

이와 관련, 홈플러스 관계자는 “기존 공유주방 스타트업이 쌓아 온 사업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하는 것이 낫다”면서도 “공유주방 사업의 경우 이미 스타트업들을 중심으로 활성화돼 있어, 대기업이 직접 뛰어드는 것이 부담스러운 면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공유주방과 공유오피스 사업 외에도 기존 점포 활용에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점포 풀필먼트센터(Fulfilment Center, FC)’ 확대가 대표적이다. FC는 대형마트 내에 설치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로, 기존 점포 자산을 활용하기 때문에 물류센터 시공에 드는 비용·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지난 19일, 안양점과 원천점에 FC 2호점과 3호점을 구축한 홈플러스는 오는 2021년까지 이러한 FC를 140개 전 점포에 확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107개 점포 온라인 물류 기능을 2021년까지 전국 140개 전 점포로 확대시키고, 온라인 배송이 크게 몰리는 지역은 물류 기능과 규모를 업그레이드 한 FC를 통해 커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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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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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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