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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하림 본사 방문…“국가균형발전 새로운 모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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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0, 2019, 17:08:16

취임 후 첫 식품산업 현장 방문..“식품산업 혁신, 하림 중추적 역할”
하림..농식품 분야에 8800억원 투자, 약 2000개 일자리 창출 예정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문재인 대통령이 식품사 하림을 방문해 지역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회사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20일 문 대통령은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면에 위치한 닭고기 전문기업 (주)하림 본사를 방문해 하림그룹의 투자 현황 등을 보고 받고 닭고기 가공공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동행했으며,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농식품부 관계자 및 하림 계열농가, 하림 취업이 확정된 대학생,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푸드 트라이앵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특화발전과 일자리창출 방안에 대한 발표에 이어 대통령의 격려사와 닭고기 가공공장 현장 시찰 순서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하림은 대부분의 대기업과 달리 인구 30만이 안 되는 익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며 “수도권 집중화 속에서 오히려 지역 소도시에 있는 본사를 확장하며, 국가균형발전에 새로운 모범이 돼 줬다”고 격려하고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당부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전북의 중점산업인 식품산업에 민간기업이 과감한 선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식품산업에 대한 여러분의 애정과 노력이 이런 비상한 시기에 투자확대라는 결실로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식품산업의 전통과 공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전북 지역에 8800억원을 투자해 ‘하림푸드 트라이앵글’을 조성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2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 회장은 “식품산업은 미래 최고 유망산업인 만큼 식품산업의 비전 공유와 함께 과감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은 농식품 분야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생태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취임 이후 처음 식품산업 현장을 찾은 문 대통령은 최근 식품산업은 간편가공식품(HMR), 펫푸드와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를 중심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축산·가공도 확산되고 있어 이러한 식품산업 혁신의 과정에서 ‘사료-축산-가공-제조-유통’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는 하림이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전북은 일찍부터 식품산업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식품관련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식품산업 혁신성장의 메카로 육성하고 있다”며 “이번 달에는 새만금 산업단지를 일반단지에서 국가산업단지로 전환하고 기업투자 유치를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 만큼 더 많은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하림 투자계획 보고가 끝난 후 닭고기 가공공장을 둘러보고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힘써 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이 찾은 하림은 전북 익산에서 닭고기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곡물유통 ▲해운 ▲사료 ▲축산 ▲도축가공 ▲식품제조 ▲유통판매라는 식품의 가치사슬(Food Chain) 전 과정을 통합관리하는 글로벌 푸드&애그리비즈니스(Food & Agri biz) 기업이다.

 

하림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전북 지역에 8800억원을 투자해 하림푸드 콤플렉스-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첨단 식품가공 플랜트-(주)하림 닭고기 종합가공센터로 이어지는 ‘하림푸드 트라이앵글’ 조성사업을 진행중이며, 이를 통해 2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5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공유 주방’(Sharing Kitchen) 개념의 종합식품단지인 ‘하림푸드 콤플렉스’(Harim Food Complex)는 4년여의 사전 준비단계를 거쳐 작년 2월 착공됐으며, 오는 2020년부터 단계적 완공과 동시에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림 측은 “전북 익산시 함열읍 익산 제4산업단지 12만 709㎡(3만 6500평) 부지에 식품 가공공장 3개와 물류센터 등 복합시설이 들어서게 되고, 본격 가동이 시작되면 1200개의 직접 일자리 창출과 함께 식품소재 분야의 대규모 고용 유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림푸드 콤플렉스는 현대인의 식생활 패턴에 부응하는 가정 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과 천연 베이스 소스·천연조미료·즉석밥 등을 생산하게 되며, 하림그룹이 기존 축산육류 전문그룹에서 종합식품서비스 그룹으로 확장해나가는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하림그룹은 하림푸드 콤플렉스와 더불어 익산시 망성면 소재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에 최근 25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최첨단 도계 및 가공시설 증축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인접한 익산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이미 5만 3623㎡(1만 6000평)의 부지를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식품가공 플랜트 건립을 추진중이다.

 

하림 관계자는 “자사의 ‘푸드 트라이앵글’은 전북 지역의 농업생산 기반과 농업 연구개발(R&D) 인프라, 기업의 식품 생산 등이 접목된 지역특화 개발전략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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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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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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