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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이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은?...필립모리스, ‘언스모크’ 백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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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21, 2019, 16:08:54

흡연과 대인관계·비연소제품 정보 부재 다룬 백서 발표
“불충분하거나 잘못된 정보, 일반담배와 결별에 걸림돌”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비흡연자의 69%가 흡연자의 집에 방문하는 것을 기피한다는 설문 결과를 필립모리스가 공개했다. 또 비흡연자의 77%가 흡연자의 옷에서 일반담배 냄새가 가장 심하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여론조사기관 포바도(Povaddo)가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언스모크(Unsmoke): 변화의 길을 열다’ 백서를 21일 공개했다. 핵심 주제는 ‘비연소제품에 대한 정보 부재의 문제’와 ‘흡연이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이다.

 

이에 따르면 흡연자의 비연소제품 전환은 개인적 관계와 사회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비흡연자 중 3분의 2 이상(69%)이 ‘일반담배 연기 때문에 흡연자들의 집에 방문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또 비흡연자 중 77%는 일반담배 냄새가 가장 심하게 느껴지는 곳이 ‘흡연자의 옷’이라고 답했다. ‘머리카락’이라는 답은 57%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55~74세(79%), 35~54세(78%), 21~34세(74%) 순으로 ‘흡연자의 옷에서 나는 일반담배 냄새가 가장 불쾌하다’고 답했다.

 

백서에 따르면 비연소제품으로 교체한 흡연자 중 절반 정도가(48%) ‘가족·지인들과의 관계가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45%는 ‘비연소제품으로 교체 후 사회생활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또 비연소제품으로의 전환은 흡연자와 비흡연자 사이의 거리감을 좁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 참여한 흡연자 중 절반(53%) 정도는 ‘흡연 중이 아닐 때라도 비흡연자인 지인이나 친지와 함께 있을 때 불편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사랑하는 연인의 존재가 흡연 습관에 긍정적 영향 및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흡연자와 교제하고 있는 비흡연자 중 약 17%가 ‘연인 또는 배우자의 흡연으로 인해 이별을 고려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국 중 미국이 32%로 가장 높았으며 브라질 26%, 홍콩 25%, 아르헨티나는 23%로 나타났다.

 

백서는 일반담배를 근절하기 위한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지만, 대중의 요구가 아직 충족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백서에 따르면 응답자 5명 중 4명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했다.

 

하지만 응답한 전 세계 성인 흡연자 중 절반 정도만이(55%) ‘비연소제품 전환을 결정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정보를 습득했다’고 했다. 이스라엘에서는 ‘필요한 정보를 모두 알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의 비율이 25%에 불과했고, 호주에서는 응답자의 43%가 같은 답변을 했다.

 

반면 홍콩(66%)·이탈리아(64%)·브라질(62%)은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담배에 대해 안다고 답한 비율은 90%였다. 흡연자 중 68%는 ‘일반담배와의 차이점에 대해 명확한 안내만 받을 수 있다면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등의 비연소제품 전환을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가별로 ‘정확한 정보가 있다면 비연소제품으로의 전환을 고려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많은 곳은 브라질(85%)였다. 멕시코(85%)·아르헨티나(80%)·독일(51%)·덴마크(4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필립모리스는 “물론 일반담배 흡연과 니코틴 제품 사용을 모두 중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며 “하지만 흡연을 지속하는 것과 비교한다면, 담배 연기가 없는 비연소제품으로의 전환이 대인관계를 개선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설문 대상은 13개국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포함한 21세~74세 성인 1만 6099명이다. 조사는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여론 조사 기업인 포바도가 진행했다. 오차율은 95% 신뢰구간에서 ±1%로 집계됐다.

 

야첵 올자크(Jacek Olczak) PMI 최고 운영 책임자는 “현재 비연소제품에 대한 많은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는 전 세계가 담배 연기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넘어야 할 큰 장벽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금연을 원하지 않는 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대안이 존재하는 것이 진실”이라며 “이러한 대안에 대해 진솔하고 성숙한 대화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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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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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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